고등어 치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인 고등어의 산란장을 찾는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13일부터 4일간 고등어의 주 산란장으로 추정되는 제주도 주변 해역과 남해안 20개 정점을 중심으로 고등어 자원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등어는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생선 중 하나지만 해역 어디에 주로 알을 낳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해부터 고등어 산란장과 잠재 자원량을 추정하기 위해 고등어 산란양, 성장, 분포 같은 생태 특성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제주도 주변 해역에 주로 산란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난류 흐름이 강한 제주도 동쪽 해역에서 고등어 알을 많이 발견했다.
올해는 고등어 알이 많이 발견된 해역에 조사 정점을 추가해 집중 조사한다.
고등어 어획량은 2011년 13만 8천t에서 2012년 12만 5천t으로, 지난해는 10만 2천t으로 감소해 고등어 자원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