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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판문점 대표부, "무인기 사건 미국이 조사 방해" 주장



통일/북한

    北 판문점 대표부, "무인기 사건 미국이 조사 방해" 주장

    "미국이 검열단 현지파견과 사건진상조사 한사코 막았다"

    북한 무인기.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11일 담화를 통해 무인기사건의 북 소행관련설은 천안함사건의 재판인 반공화국 '모략극'이라고 재차 주장하면서 미국이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미국은 더이상 식민지노복의 동족대결소동을 무턱대고 비호두둔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미리부터 남한과 머리를 맞대고 짜놓은 모략각본에 따라 또다시 우리를 걸고드는 미국에 따져묻지 않을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4년전 남한이 조작한 천안함 침몰사건때에 놀던 모양을 판에 찍은듯이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며 "그때에도 우리가 제기한 국방위원회 검열단 현지파견과 사건진상조사를 한사코 막아나섰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 "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 군사분계선상에서 무인기사건조사결과 내용을 우리가 정전협정 제2조 16항과 17항을 위반하였다고 항의하는 확성기통보놀음까지 벌였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진상은 이미 백일하에 드러났으며, 모략극을 꾸며낸 장본인들이 역사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발뺌했다.

    한편, 북한 국방위원회는 11일 검열단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입장은 명백하다"며 "남조선 당국이 제아무리 '북 소행설'을 백번 천번 날조해내도 우리와는 추호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입장자료를 내고 북한의 주장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어리석은 행태"라고 반박했다. 공동조사 제의에는 "마치 범법자의 적반하장격 억지주장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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