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대 노천광산인 무산광산 발파모습(사진=노동신문)
2013년 북한과 유럽연합의 교역액이 1억4천4백만 유로로 집계됐다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6일 밝혔다.
북한과 유럽연합의 교역액은 2011년 1억6천만 유로를 기록한 뒤 2012년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다시 1억 4천4백만 유로로 두 배 늘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북한이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광물은 2012년 3백만 유로에서 지난 해에 1억2백만 유로로 34배나 늘어났다.
또 섬유와 섬유 제품 수출은 9백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도 보다 13% 증가했고, 비금속 2백만 유로, 기계류가 1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북한이 유럽연합으로부터 수입한 액수는 2천7백만 유로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66% 줄었다.
북한이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기계류와 전기, 전자기기로 1천5백만 유로를 기록했고, 화학제품이 4백만 유로, 식품과 음료가 2백만 유로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해 한국과 유럽연합의 교역액은 7백58억 유로로 북한과 유럽연합 보다 5백 배 이상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