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5일 월요일 아침뉴스 하근찬입니다>여러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벌써 20일째입니다.
생존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이 지금은 시신이라도 데려가 묻어만 줄 수 있게만 해 달라는, 실종 학부모들의 절규가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오늘은 아흔 두 번째 맞는 어린이 날, 그래서 가슴 한 켠이 더 먹먹해 집니다.
오랜만에 맞는 황금연휴지만 좀 더 차분하고 경건한 그런 하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주요 뉴습니다>오늘의>▶ 세월호 참사 20일째를 맞은 오늘 진도 해역에는 거센 바람으로 수색작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언론취재를 제한하기 시작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 세월호 특혜 수색 의혹을 받고 있는 언딘이 다이빙벨 특허를 보유하고도 투입 시도조차 하지 않아 의혹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 선수가 어제 고별 아이스 쇼를 가졌습니다.
▶ 우크라이나 친정부 시위대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간 유혈 충돌이 전면적인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 제92회 어린이 날이자 입하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 낮 기온이 15도에 머무는 등 서늘하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현장에서 해군과 해양경찰, 민간 잠수사 등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윤성호기자)
<세월호 침몰 20일째도 수색 난항>세월호> 세월호 침몰 사고, 벌써 20일쨉니다.
어젯밤부터 돌풍이 불면서 파도가 높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진도항에 나가 있는 김연지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 현재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네, 사고 발생 20일째로 접어들면서 벌써 5월 둘째 주가 시작됐는데요.
밤사이 수색 작업이 계속됐지만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한때 수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물살이 센 사리가 끝나면서 수색에 속도가 붙는 듯했지만 밤사이 높은 파도로 잠수요원들이 투입되지 못한 겁니다.
이 때문에 오늘 자정쯤 있었던 첫 정조 시간을 아깝게 흘려보내야만 했습니다.
다음 정조시간인 새벽 5시 56분을 맞춰 사고 해역에선 5시 13분부터 수색이 재개됐는데요.
파도가 잦아들고 물살이 느려진 때를 이용해 구조팀은 오늘 오전에만 희생자 6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앞서 물살이 느려지는 중조기에 접어든 어제 하루 동안에만 실종자 12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희생자들은 4층 선수 좌현과 중앙격실 등 객실은 물론 3층 중앙식당에서도 발견되는 등 공용장소 수색에서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로써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254명, 아직 찾아야할 실종자는 48명입니다.
▶ 물결이 세다는 사리가 지나니까 이번엔 또 날씨가 발목을 잡는군요.
= 가족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곳 진도 해역 날씨는 야속하기만 합니다.
지금 진도항에서는 세찬 바람이 쉴 새 없이 불고 있는데요.
물살이 거센 사리가 끝나고 중조기로 접어들면서 조류는 조금씩 약해지고 있지만 밤사이 비가 내리고 돌풍이 불면서 맹골수도라는 이름처럼 다시 험악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바람이 초속 7~11미터로 강하게 불고 있고요. 파도도 1미터로 다소 높게 일고 있습니다.
날씨는 오늘 오후가 돼야 바람이 약해지면서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 오늘 수색 계획은 어떻게 잡혀 있습니까?
= 물살이 좋아진 만큼 날씨만 도와준다면 계획대로 수색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까지 구조팀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격실 60여 곳에 대한 1차 수색을 모두 마쳤습니다.
하지만 3층 격실 4곳은 아직 열어보지 못한 상탠데요. 이곳도 조만간 강제로 개방해 집중 수색할 방침입니다.
오늘부터는 미개방 격실 4개를 포함해 승객들이 많이 모여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로비와 계단, 오락실 등 공용 장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구조팀은 오는 10일까지 1차 수색을 끝내고, 중순까도 실종자가 남으면 1, 2층 화물칸까지도 찾아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오는 7일까지는 물살이 약한 소조기라 수색 환경이 양호한 편입니다.
이 때문에 구조팀은 최대한 수색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인데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잠수사들이 오랜 수색으로 피로가 쌓인 만큼 새로운 민간잠수사 13명도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17일째인 2일 오후 전남 진도항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우유를 바다에 뿌린 후 자식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고 있다. (사진=윤성호기자)
<실종자 어디에>실종자> ▶ 어느덧 수색작업이 반환점을 돌았는데도 앞으로 찾아야 할 실종자들은 48명이나 남았습니다.
이들은 어디에 있을지 가족들은 애가 탑니다.
진도에서 김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차가운 바닷속에서 구조단의 손길을 기다리는 실종자들은 어디에 있을까.
범정부 대책본부는 세월호 격실 대부분을 수색했지만, 여전히 선체에 실종자가 남아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애물이 많고 어두운 선내에서 손으로 더듬으며 수색하다보니 아직 잠겨있는 격실은 물론, 이미 확인한 방에도 실종자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갑작스러운 사고에 차량과 함께 화물칸에 남았거나 계단이나 비상구 등으로 피신하다 그대로 갇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가장 걱정하는 점은 시신이 유실됐을 가능성입니다.
세월호 선체가 아닌 바다에서 표류하다 발견된 시신은 모두 43구로, 이 가운데 41구는 사고 발생 이후 6일 동안 선체 주변에서 수습됐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30일에는 사고지점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시신 1구가, 또 지난 2일에는 잠수사가 수습하다 놓친 시신 1구가 겨우 1시간 30여 분 만에 4.5킬로미터나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만에 하나 사고 직후 시신이 유실됐을 경우 이미 수백킬로미터 이상 표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범대본은 나흘이 지나서야 민간 저인망 어선을 동원해 수면 아래를 수색했고, 유실방지대책반도 사고 13일째에야 만들었습니다.
사고 직후 곧바로 유실방지대책에 나섰더라면 이렇게까지 가족들 마음이 초조할까, 때를 놓친 뒷북 대응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구조 늑장대응, 언론통제>구조>▶ 구조당국의 늑장대응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때 아닌 언론 통제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진도에서 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
최근 정복 차림의 경찰들이 기자들의 출입을 막아서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정문도 그렇게 하고 있고 각 출입문마다 그러고 있습니다. 옷에 방송국 표시돼 있으면 통제를 하는 겁니다"
가족들이 부담스러워한다며 둘러대지만 "가족 모두의 동의냐"고 묻자 그냥 상부의 지시니까 협조해줬으면 좋겠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실내 체육관 강단 왼편에 사고 첫날부터 15석 규모의 기자석이 마련됐지만 정작 기자는 못 들어가게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갑자기 벌어진 겁니다.
체육관 곳곳에는 사복 차림의 정보과 형사들도 이곳저곳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는 장면이 눈에 띕니다.
사고 초기 감정이 격해진 실종자 가족들이 언론의 잇딴 오보와 과잉 취재에 항의하면서 현장 기자들은 근접 취재를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구조당국의 늑장 대응이나 거짓말 브리핑,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실수 등 당국을 향한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와 허탈감은 모든 언론을 통해 고스란히 기사화됐습니다.
지난 1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수습된 학생들 시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달라"는 가족들 요구에 오후 일정을 핑계를 대다 거센 항의를 받은 것도 마찬가집니다.
"오후에 일정이 있지만 그렇게 하겠습니...우우"
결국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 비판적인 보도를 자제시키기 위해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기자들의 출입을 막아서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자료사진/윤성호 기자)
<언딘 다이빙 벨 특허보유하고도 쉬쉬>언딘> ▶ 세월호 특혜 수색 의혹을 사고 있는 민간 인양업체 언딘이 다이빙 벨 특허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언딘은 실종자 수색과 관련한 다이빙 벨 투입 논란이 한창 불거졌을 때도 이런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육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구조당국은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기하던 민간업체의 다이빙벨을 안전 등을 이유로 막았다가,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야 투입을 허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경과 민간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간의 특혜설 등 유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언딘 측을 밀기 위해 다른 민간업체의 다이빙 벨 투입을 막는다는 것이었는데, 다른 업체의 다이빙 벨의 투입이 이뤄졌지만 수색 성과는 없자 논란은 수그러드는 형국이었습니다.
그런데 민간 인양업체 '언딘 측이 '다이빙 벨'에 대한 특허까지 보유한 다이빙 벨 전문업체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언딘은 지난 2006년 출원한 특허설명서에서 '다이빙 벨'이라는 존재가 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잠수부에게 안전을 보호해주는 장치라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또 "(다이빙 벨이) 수중에서의 선박 구조 작업 등을 위해 다이버 이송 장치가 종종 사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언딘이 구조과정에서 다이빙벨의 투입 필요성을 알았지만, 적극적으로 투입에 나서지 않았다는 의혹마저 이는 석연치 않은 대목입니다.
언딘 측은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고 구조 활동 과정에서 침몰한 어선 인양과정에서는 다이빙 벨을 사용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또 언딘은 지난달 강릉의 모 대학에서 다이빙 벨을 몰래 빌려온 사실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19일째인 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팽목항 선착장에서 한 시민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희생자 가족들의 바람은?>희생자>▶ 세월호 침몰 사고 20일째, 끝 모를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지금 시점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건 무엇일까요.
이대희 기자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아이들 옷이 젖었을 테니 갈아입힐 옷만 가지고 왔다는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
전국 각지에서 답지하는 구호 물품에 이곳 진도에서 입고 먹고 자는 환경은 나쁘지 않지만 가족들이 원하는 건 이런 게 아닙니다.
"여기 없는 게 없어요. 밥도 주죠, 옷도 주죠, 자식들 저기 있는데 우리가 가서 구할 수 있으면 그만 안 있어요 우리"
가족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딱 한 가집니다.
잃어버린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가는 겁니다.
실낱같은 희망이 있던 시기에는 무사히 데려가는 게 바람이었지만, 지금은 시신이라도 데려가는 게 유일한 희망입니다.
"아이들 데려가게만 해줘. 묻게만 해 주세요"
그래서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잠수사들에게 쏠립니다.
유일하게 아이들을 바다 속에서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수사들의 휴식을 방해하는 고위 공무원의 위로 방문도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 올 일 있으면 그냥 잠수사 가서 안마라도 하고 밥이라도 해 달라"
이 때문에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이곳 진도를 방문해도 환영을 받았던 건 대통령이 아닌 잠수 지휘 책임자뿐 이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악몽 속에서 정부가 실종자 가족들을 구하는 첫걸음은 그들의 마음부터 헤아리는 일입니다.
<컨트롤 타워 못하는 경기도 교육청>컨트롤>▶ 세월호 사고 참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일처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희생된 학생의 휴대전화로 분향소 이전을 통보하는 등 교육청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조혜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가 열린 지난달 29일.
분향소 한 켠에서 유가족들과 교육청 관계자들간의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2학년 김 모 양의 어머니 박 모 씨가 죽은 아이의 휴대전화로 분향소 이전을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유가족에게 연락한 적 없다고 즉각 반박했지만 학교측이 학생과 학부모 연락처가 뒤섞인 전화번호부를 유족 대표에게 전달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장례 일정이나 공지사항 전달 등을 유족 대표 한두 사람이 도맡아 하기 때문에 교육청이 사실상 유족들에게 자신의 업무를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유가족 김 모 씹니다.
"자기들이 해야 할 부분을 왜 자꾸 유가족에게.."
이처럼 교육청이 피해 학생과 학부모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유가족들끼리도 소통이 되지 않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청이 유족들에게 일대일로 연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행대로 유가족 대표가 가족들에게 협의 사항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업계도 애도 마케팅>자동차>▶ 세월호 참사로 전국이 추도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자동차 업계도 신차 발표행사를 아예 취소하거나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애도 마케팅 모드에 진입했습니다.
보도에 이용문 기잡니다.
= 럭셔리 스포츠카 페라리를 수입해 파는 FMK는 지난달 29일로 예정됐던 신차 캘리포니아 T의 출시행사를 아예 취소했습니다.
FMK측은 행사준비가 70% 이상 진행됐었지만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이 싸인 가운데 행사를 예정대로 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BMW는 24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전기차 i3 를 출시했지만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화려한 모델을 차 옆에 세우거나 빠른 음악을 연주하는 등의 퍼포먼스는 모두 없앴습니다.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입니다.
“럭셔리 카였으면 주저없이 취소했겠지만 친환경 전기차라서 진행했다”
쌍용차는 오는 17일 자라섬에서 고객과 가족 등 2천명을 모아 오토캠핑 대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한국지엠도 말리부 디젤 비교시승 행사를 연기했고 현대-기아차는 장기근속사원의 해외연수를 미뤘습니다.
르노삼성차는 행사연기는 없지만 영업사원들이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도록 했습니다.
이런 자동차 업계의 애도 마케팅은 오는 3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모터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세월호 사고에 여행자 보험 증가>세월호>▶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여행자보험 가입 문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국가보다는 보험사에 기대야 하는 현실을 이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설레는 마음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10대 청소년 300여명이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참사.
이번 참사를 계기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여행자 보험에 앞 다투어 가입하고 있습니다.
설마 무슨 일이 있겠느냐며 여행자 보험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도 이제는 보험가입을 필수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여행자 보험 판매실적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계획했던 단체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아 여행자 보험을 해지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보험사 전체적으로 보면 별다른 영향은 없는 셈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안전의식이 강화되면서 여행자 보험가입은 더욱 늘 것으로 보험사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가 보다는 민간 보험이 더 미덥다는 씁쓸한 현실입니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김연아의 현역 은퇴 무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에서 김연아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김연아 은퇴무대, 희생자 애도>김연아> ▶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은퇴무대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인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오해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아이스쇼 공연으로 국내 팬들에게 아쉬운 은퇴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연아는 어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뜻 깊은 은퇴 무대를 꾸몄습니다.
1부는 선수 인생을 되짚어 보는 영상과 함께 소치 올림픽의 쇼트 프로그램이던 어릿광대를 보내 주오를 재연했습니다.
특유의 3회전 연속 점프 대신에 두 차례의 더블 악셀 점프와 한 차례의 트리플 살코 점프를 곁들인 연기에 객석을 가득 메운 1만1천 명의 관중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2부에서는 보석으로 장식된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새 갈라 프로그램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다른 출연진과 함께 한 피날레 공연은 타임 투 세이 굿바이에 맞춰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연아는 공연을 마친 뒤 "함께여서 행복했다"며 "고맙고, 사랑한다"고 팬들을 향해 고백했습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돼 상처받은 국민을 치유하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지난 3월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상향식 공천제도 무제한 설명회에 황우여 대표와 정몽준 의원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기자)
<새누리 상향식 공천 엉망>새누리> ▶ 금품살포에 여론조사 조작까지, 새누리당이 정치혁명이라고 자랑하던 상향식 공천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양상입니다.
장관순 기잡니다.
= "국민들께 공천권을 돌려드린다는 상향식 공천제 전면도입은 아래로부터의 정치혁명이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이렇게나 자랑하던 상향식 공천 과정에서 각종 불법탈법 행위가 적발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는 수천만 원대 불법 기부행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금품을 불법 지원한 강동구청장 후보는 공천을 취소당했습니다.
또 인천 강화군수, 경북 포항시장, 경남 하동군수 등 전국 각지 기초단체장 후보경선에서도 돈 봉투 살포사례가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포항시장과 경주시장 경선 등에서는, '착신전환' 수법으로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경선부정 행태까지 불거져 나왔습니다.
공천과정이 이처럼 복마전으로 흐르자 후보들 간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탈락 후보들의 경선불복 및 무소속 출마도 빈발합니다.
아래로부터의 정치혁명이라기보다는 아래로부터의 정치혼란만 터졌습니다.
원인은 상향식 공천의 도입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을, '기초선거 무공천'이란 대선공약을 파기한 데 따른 비난을 피해볼 속셈으로 실시했기 때문입니다.
상향식 공천이 정치혁명으로 이어질지 말지 여부는, 전적으로 새누리당의 부작용 수습 능력에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