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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전남도청 등 전남지역 분향소에 추모 발길 이어져



사건/사고

    [세월호 참사] 전남도청 등 전남지역 분향소에 추모 발길 이어져

    추모객들 허탈·울분 토로

     

    전라남도와 각 시군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하면서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25일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에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데 이어 이날 목포 여수 순천시 해남군이 각각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또 26일에는 장흥군도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

    합동분향소가 설치되면서 추모발길도 이어져 25일 전남도청 분향소에는 박준영 지사를 비롯한 도청간부들과 공무원들이 잇따라 분향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목포역에 설치된 목포분향소에는 철도 이용객과 목포시민들의 추모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하루동안 1천 2백명이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

    분향소를 찾은 김모(16·목포시 산정동) 양은 "세월호사고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어른들이 미워진다" "공부를 해야하는데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아 분향하고 나면 나아질까 싶어 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자녀가 고등학교에 다니는 신모(41·목포시 옥암동) 씨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악몽을 자주 꾼다. 희생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한사람도 살리지 못한 정부에 화가 치밀어 미칠 것 같다"며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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