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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1차 비행사 대회 개최…"한미연합공중훈련 대응"



통일/북한

    北, 제1차 비행사 대회 개최…"한미연합공중훈련 대응"

    김정은 "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몰아가며 조선반도평화를 위협"비난

    김정은 제1비서가 북한군 제1차 비행사대회에 참석한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군 제1차 비행사대회(사진=노동신문)

     

    김정은 제1비서가 비행사 대회 참석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사진=노동신문)

     

    김정은 제1비서가 비행사들과 모란봉악단 공연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가 김정은 제1비서 지도로 15일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개회사에서 "적들이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을 벌려놓은데 이어 또다시 연합공중훈련이라는 불장난질을 벌려놓음으로써 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몰아가며 조선반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행사들의 애국적 헌신성과 수고를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고 비행사들의 높은 사상정신세계를 전군의 장병들이 따라 배우도록 함으로써 인민군대의 싸움준비완성과 전투력강화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자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대회에 이은 토론을 주의깊게 듣고 대회휴식시간에 어려운 비행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447군부대의 육탄용사들을 만나 그들의 위훈을 다시금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리영길 총참모장은 보고를 통해 "모든 지휘성원들과 비행사들은 최고사령관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수령결사옹위의 항로만을 나는 김정은 육탄비행대, 하늘의 결사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첨예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비행기 출동준비를 철저히 갖추고 비행훈련을 가장 극악한 조건에서 싸움맛이 나게 하며 당의 비행생활화방침을 철저히 관철해 그 어떤 불리한 정황속에서도 맡겨진 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는 만능비행사로 튼튼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는 전군의 모든 비행사들이 참가한 역사적인 대회합으로 주석단에는 1969년 4월 15일 미국의 정찰기인 'EC-121'을 단호히 요정낸 인민군 항공군의 비행기가 전시됐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김 제1비서는 공화국 영웅칭호를 받은 정철주 비행사의 아내 김혜영과 모범 비행사들도 표창했으며, 비행사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이날 대회에는 리영길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황병서 노동당 제1부부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장동운 당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이 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를 가진 것은 대규모 한미연합공중훈련에 대응해 비행사들에 대한 사기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신은 이날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모란봉악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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