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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남해군수 "10조원 석탄가스복합발전단지 유치하겠다"



경남

    정현태 남해군수 "10조원 석탄가스복합발전단지 유치하겠다"

    정현태 남해군수.

     

    정현태 남해군수는 "10조 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석탄가스복합발전단지, IGCC사업을 남해에 유치해 앞으로 50년의 지역 경제를 바꿀 수 있는 기초를 이루어놓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또 "남해군 전체를 힐링아일랜드로 조성한다는 향후 50년 비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남해를 세계적인 명품 관광휴양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6.4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4월 말경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라며 "열심히 일을 한다면 그 평가는 군민들이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제작 손성경 PD)과의 인터뷰 전문.


    ■ 방송 : FM 106.9MH (17:05~17:30)
    ■ 진행 : 김효영 경남CBS 보도팀장 (이하 김)
    ■ 대담 : 정현태 남해군수 (이하 정)

    김>진도 바다에서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했어요? 소식 들으셨죠?

    정>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바다를 끼고 이렇게 지방자치를 하는 지역군수 입장에서는
    정말 바다에서 크고 작은 숱한 사고들이 많이 들린다. 사실 어민들이 나가서 실종되기도 하고 지난 번에 1월에 있었던 우이산호 기름유출사고도 있었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특히 어린학생들의 생명,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이런 사항이 발생하면 정말 가슴이 미어진다.

    김>이야기 나온 김에 지난 번에 GS칼텍스 기름유출사고, 상권이 타격이 크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많이 회복이 됐나요?

    정>그렇다. 실제적으로 주민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고 일단에 바다에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갯닦기 작업은 종료가 됐다. 그런데다가 봄맞이 상춘객들이 찾아오고 특히 저희 군에서는 실제로 손님들이 없어서 힘들어할때 전 기관과 사회단체가 횟집 하나씩 자매결연을 맺고 일상적으로 그 분들과 함께 돕고 회식도 해주고 하면서 실질적인 경제활성화를 위해서 애를 많이 썼다.

    김>GS칼텍스가 할 수 있는 도리는 다했다고 보시는지요?

    정>GS칼텍스가 했던 도리는 아직은 몇가지 부분에서 남아있다. 특히 우리 청정남해 보물선 이미지가 상당히 어떤 부분에서는 어렵게 된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런 포괄적인 부분을 회복하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도리를 다했다고는 평가하기 어렵다.

    김>군수님, 두 번째 임기가 다 되어간다. 어떤가요?

    정>4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4년이 길고 뭔가 계획을 세워서 구체적인 지역의 발전 성과를 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열심히는 달려왔지만 돌아서니까 선거다라는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좀 급하기는 하다.

    김>지난 군정을 한 번 돌아보실때, 스스로 평가를 하신다면 몇 점 정도나 주실 수 있나요?

    정>저는 4년을 10년 처럼 일하자 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는 자부심은 갖고 있지만 그리고 우리 공무원들과 함께 국제해양관광도시, 스포츠휴양도시, 환경농업도시를 향해서 열심히 해 와서 정부합동평가에서는 저희 군이 3년 연속 군부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어서 저희들은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 군민들이 몇점을 줄 지 저는 아직 모르겠다.

    김>스스로 한 번 점수를 줘보시죠? 거의 만점을 주시는 분도 있었어요?

    정>저는 군민들의 몫으로 돌리겠다.

    김>6월 지방선거 출마 결정을 하셨나요?

    정>마음 속에 결정을 하고 있는데 4월 말경해서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김>현재 무소속이시죠?

    정>그렇다.

    김>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정>그때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저희 지역 출신의 김두관 지사님께서 대권에 도전한다고 해서 그때는 우리 내외 군민들의 모든 마음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서 무소속으로 있다가 당시 민주당에 입당했었다. 그렇지만 선거를 앞두고 특히 기초정당공천제가 소신인데 이 부분이 소신있게 이 당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제가 탈당을 했다.

    김>입당하실 계획이 없으시군요?

    정>네.

    김>김두관 전 지사님은 한 번 만나보셨나요? 귀국하고 나서.

    정>네. 만났었고 지난 주에 고향방문이 있었다. 비공식적인 고향방문이었는데 그때 만나서 그동안 회포도 풀고 또 독일에서 많은 공부를 하고 오셔서 거기에 대해서 경청하기도 했다.

    김>최근에 다시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이 포스코가 남해군에 석탄가스복합발전단지 건설을 제안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요.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정>지난 4월 2일날 포스코건설이 앞으로 약 10년 동안 9조 5천억 원을 투자해서 우리 남해군 서면일반산업단지 예정부지에 약 40만 평 규모에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제안을 해왔다.

    이것은 9조 5천억 원의 에너지 발전시설과 연관산업 20만 평 이렇게 해서 40만 평이 되는데요. 부지조성하는 비용이 한 5천억 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총 규모는 한 10조원 정도되는 대형프로젝트이다. 여기에 대한 4월중으로 남해군의 공식 의향을 밝혀주면 이후에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조금 생소할텐데 석탄가스복합발전시설은 IGCC라고 하는데요. 석탄에 수증기와 고온고압을 가하면 가스로 변형이 된다. 활성가스로 변형이 돼서 이것을 제조, 정제해서 발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재생에너지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학자들에 따라서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이다 이렇게 돼 있다. LNG발전소와 원리는 같다고 보시면 된다.

    김>하지만 지난 번에 석탄화력발전소가 주민투표 끝에 결국 무산됐는데 석탄가스복합발전단지로 이름은 변경됐고 청정에너지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논란이 클 것 같은데 어떤지요?

    정>그래서 저희들이 논란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법적인 검토작업을 거쳤다. 이것이 화력발전소냐, 아니면 신재생에너지냐. 법적인 검토를 거친 결과 이것은 신재생에너지로 명확히 분류가 돼 있고요. 그냥 분류만 돼 있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는 온배수가 많이 나온다. 1일 약 한 천톤씩 나오는데 IGCC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는 온배수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리고 석탄을 때면 회가 나온지 않나. 이 처리장이 한 20만 평이 필요한데 지금 저희들이 제안하고 있는 IGCC는 전혀 회가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대기오염도 석탄화력에 비해서는 약 90%는 충분히 정제가 가능해서 저희들은 경제와 환경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충족시킬 수 있는 카드로 생각하고 있다.

    김>법적인 검토를 거쳤다고 했는데 정부 부처에 답변을 받아보신건가요?

    정>정부 부처의 답변은 조만간에 결과가 나올 것이구요. 그 전에 법무법인에 공식적으로 요청을 해서 받았다. 결론이 나왔다.

    김>석탄가스복합발전단지, IGCC가 지금 상용화 된 단계인가요?

    정>지금 현재는 실증 모델이 태안에 만들어졌구요. 대한민국 상용모델 1호를 남해에 유치하겠다. 이런 계획이다.

    김>그렇다면 안전문제 등의 검증이 되지 않은 것 아니냐?

    정>기술적으로는 이미 발전시설 자체는 검증이 거의 다 완료가 됐다고 보시면 된다. 이 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국, 일본, 네덜란드, 중국 이런 나라에서 이미 상용화모델이 가동이 되고 있다. 거기에 따라서 차세대청정에너지 기술로 각 국가에서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애를 많이 쓰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김>10조원 정도가 투입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기대되는 경제효과는 어느 정도 규모일까요?

    정>기대되는 경제효과는 정확한 분석은 안 해봤지만, 저희 남해군의 1년 예산이 한 3천억 원 정도된다. 이것이 실질적으로 10년 동안 약 10조원이면 대략 잡아도 1년에 1조원인데, 우리 군의 경제 규모보다 세 배 정도 규모가 커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김>어차피 논란이 될 것 같으니까. 좀 더 여쭈어보죠. 주민투표가 부결된 이후에 반대로 결정난 이후에 군수님 담화문을 보면 향후에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어떤 제안이 들어와도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하지만 좀 성격이 다르다는 말씀이시죠?

    정>그래서 저도 이 제안이 들어왔을데 제일 크게 염려하고 신경을 썼던 부분은 이것이 석탄화력과 같냐, 안같냐, 그리고 주민투표를 한 우리 군민들의 뜻을 거스르느냐? 거스르지 않느냐? 이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다. 저는 경제적 효과는 차후의 문제이고 이 문제가 주민의 뜻을 반하는 것이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판단을 해서 법률적 작업을 거쳤고 그 결과 이것은 신재생에너지이라는 것이고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주민투표에는 지장이 안되는 것으로 저희들이 답을 얻었다.

    김>지금 말씀하신 부지는 서면 중현지구를 말씀하시는 거죠?

    정>그렇다.

    김>이곳에 당시 담화문을 보면 환경적 가치를 지키면서 군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첨단산업단지 등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이게 여기에 해당된다고 판단하신건가요?

    정>그렇다. 지금 현재 당시에 지금도 벌써 입장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반대를 했던 지역 주민들도 여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동의를 하고 있다. 제가 사실 그랬었다. 이 문제는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역으로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우리 모두 공동공약하자고 군수후보들에게 제안했는데 대체적으로 반응들이 개별적으로는 공감을 하는 분위기이다.

    김>이달 안에 답변을 해 줘야 하나요?

    정>이달 안에 답변을 해 줘야만이 새로운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사전 절차과정을 밟을 수있다고 돼 있어서 그렇게 해 줘야될 상황이다.

    김>어쨌든 군민들의 의견이 중요한데요. 촉박하지 않겠나요?

    정>군민들의 의견과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이미 2년 전에 석탄화력을 하면서 발전시설에 대해서는 공부를 많이 했다. 다만 그때 반대했던 분들때문에 오히려 그 보다 훨씬 더 좋은 상품, 업그레이드 상품이 왔다라고 이야기될 수 있고 여기에 대해 군민들의 동의 여부만 확인하면 될 것 같다.

    김>남해하면 청정해역, 보물섬, 유명한 관광지, 이렇게 떠오른데 이같은 발전단지가 이런 이미지를 훼손시킬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나요?

    정>세계 어떤 유명 관광지에도 전기는 들어가야한다. 전기는 생산되고 밤과 낮을 밝힐때만이 청정이미지와 함께 그야말로 유명한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들은 관광과 미래에너지산업 이것은 같이가면 갈수록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김>지금 선거에 나오려는 새누리당 후보가 있죠? 그쪽에서도 이 제안에 대한 입장이 나왔나요?

    정>네. 나왔다.

    김>긍정적인가요?

    정>당초 두 후보가 있었는데 한 후보는 공개적으로 찬성을 했구요. 한 후보는 입장을 유보했지만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저희들이 파악하고 있다.

    김>한려대교, 이게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다리를 말하는 건가요?

    정>네. 가칭 명칭이 그렇게 돼 있다.

    김>추진이 좀 더디다는 얘기가 나오던데요?

    정>네. 지금은 정부에서 가칭 한려대교와 관련해서는 MB정부때는 남해안썬벨트 종합계획에 주요 인프라사업으로 이게 들어갔다. 박근혜 정부에 들어와서는 동서통합지대 사업으로 또 이 사업이 들어갔다. 그렇기때문에 정부에서는 이것을 추진한다는 의지는 확인된 것이다. 여기에다 금년에 1월 6일 국토교통부에서는 한려대교를 교량식으로 하면 1조 6천9백억 원 정도가 드는데 해저터널식으로 하면 약 5천72억 원 정도가 든다. 그래서 해저터널식으로 한다는 것까지도 접근이 됐다. 나머지는 돈 문제이다. 국가예산만 확보되면 이 문제는 금방 놓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일단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포함됐군요?

    정>네.

    김>또 어떤 지역현안이 있나요?

    정>남해에서 여러가지 현안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상남도와 저희 군이 함께 추진하는 것이 향후 50년 비전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남해군 전체를 힐링아일랜드로 조성한다는 사업이 들어가 있다.

    김>힐링아일랜드?

    정>네. 휴양과 힐링을 테마로 하는 창조사업. 그러니까 남해에 다이어트보물섬을 미조면에 조성하고 창선면에 남해힐링빌리지를 조성한다. 이것은 세계적인 힐링 요소들을 모아서 명품 마을과 함께 국제적인 힐링의 메카로 만든다는 프로젝트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명품 관광휴양지 조성을 위해서 작년에 이미 저희들이 대명리조트와 MOU를 체결했지만 산토리니형의 관광휴양리조트를 조성하고 지금 현재 조성돼 있는 남해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을 좀 더 확대해서 리조트를 넣어서 완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김>일본인 마을 조성한다고 들었는데. 잘 되고 있나요?

    정>그것이 일본인 마을하니까 사실은 여기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재일동포들이다. 독도 문제 등 한일관계가 복잡해지면서 사실상 우리 국민들도 오해를 많이 했다. 저희들이 아예 안전하게 남해힐링빌리지로 이름도 바꾸고 콥센도 바꿨다.

    김>힐링빌리지가 명칭이 바뀐 거군요?

    정>네.

    김>아까 말씀하신 석탄가스복합발전단지 말고 앞으로 남해가 먹고 살아야될 성장동력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정>지금 현재 말씀드린게 이후에 성장동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금년 1월에 현대경제연구원에 용역을 줬다. 그랬더니 남해에는 다른 산업이 들어올 수 없는 조건이다. 연관산업이 없다. 이 사업이 가능할려면 국가기간산업, 바다를 끼고 있으니까 임해산업, 남해가 청정하니까 친환경산업, 미래유망산업의 조건을 충족할때만이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상당한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첫 번째 차세대 에너지산업이다. 아까 말씀드렸던 IGCC 같은 것이다. 두 번째는 남해가 농수산업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항노화바이오산업이 우리 남해와 어울리는 산업이다. 그래서 저희들 이것은 해양바이오쪽으로 해서 해삼, 전복 엑키스를 뽑아서 세계적인 어떤 건강장수식품을 개발하는쪽으로 저희들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마늘이나 시금치를 융복합하면 더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힐링관광산업이 이것이 새로운 부자 남해를 이끌 성장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김>개인적인 질문도 해 보겠다.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요?

    정>항상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님이 계시고 처와 세 자녀가 있다.

    김>김두관 지사가 존경하는 정치인인가요?

    정>김두관 지사님 물론 존경하고 제가 많이 배우고 있는 분이다.

    김>평소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정>특정한 롤모델을 가지고 있기 보다는 존경하는 역사 속의 인물로는 정조대왕을 뽑고 있다.

    김>어떤 점에서 그렇죠?

    정>그때는 노론과 소론 붕당정치가 상당히 기승을 부릴때였는데요. 그것을 탕평정책으로 연결시켰다. 그렇게 해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이 안정된 기반속에서 영.정조시대 다시한번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그렇기때문에 지금 현재의 여야의 극단적인 대결, 또 남북간의 대결, 이런 것들을 잘 조화를 시켜서 탕평의 정치, 상생의 정치를 열 수 있는 교과서가 영.정조시대에 있지 않나하는 생각에서 정조대왕을 존경하고 있다.

    김>야권 일각에서 정현태 군수를 차세대 경남지역의 대표주자, 이렇게 평가하고 있는 분도 계신다. 앞으로 정치적인 꿈이랄까요? 여쭈어보면 무엇이라고 답하시는지요?

    정>정치는 늘 백성들을 편안하게 해야 되고 공동체가 나아가야할 비전을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늘 고민하고 노력하는 지역의 정치인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김>지금 연세가 실례하지만 어떻게 되시죠?

    정>제는 올해 오십셋이다.

    김>그러니까, 군수 한 번 더 한다고 해도 오십 일곱이에요. 더 큰 미래정치 계획같은 것은 없나요?

    정>머슴이 일만 열심히 해야죠. 어떤 뭘 자리를 넘볼 수는 없는 것 같구요. 열심히 일을 한다면 그 평가는 우리 군민들, 도민들이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김>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가 되셨죠?

    정>기소는 안됐다. 기소여부를 상당히 오랜 기간 검찰이 고민하고 있고 언뜻 듣기로는 조만간에 빠르면 이번 주 내에 결론이 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김>그 결론을 보시고 출마선언 시기를 조정하신거군요?

    정>그것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김>만약 다시 군수에 도전하신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군수로서 그것은 우리 군민들이 일을 잘하면 박수를 쳐 주실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저는 군민들이 서 있는 땅에서 열심히 생업에 종사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다시 군수가 되신다면 이루고 싶은 일이 있나요?

    정>아까 남해군에 제안들어왔던 10조 원의 IGCC사업은 남해 50년의 지역 경제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제안이다. 이 기초는 반드시 이루어놔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실질적으로 우리 남해의 인구가 줄고 있고 지역사회 활력이 약간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지금으로선 굉장히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해를 다시 한번 인재의 바다로 만들고 싶다.

    김>우리 젊은 친구들이 남해를 많이 떠나고 있는 모양이죠?

    정>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적다. 오히려 돌아오는 숫자가 많다. 하지만 절대적인 인구가 많이 부족하다.

    김>귀농귀촌하는 분이 남해로 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정>귀농귀촌의 1번지이고 은퇴이후에 정착하고 싶은 곳 1번지로 꼽히고 있다.

    김>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요?

    정>네. 땅값도 많이 오르고 있다.

    김>끝으로 남해 군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정>지금 우리는 하늘이 준 기회를 맞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기회를 우리가 잘 모아서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을 타계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질적으로 각 집안에서 가족이 서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할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 겨울 찬바람이 불때도 시금치를 캐고 그것을 팔면서 지역경제를 일구어왔던 우리 군민들의 성실한 모습에 하늘이 감동해서 10조 원이나 되는 IGCC 거대 프로젝트를 던졌다고 생각한다. 우리 군민들과 함께 이것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우리 군민들도 그렇게 마음을 모아주셨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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