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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칠리크랩을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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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운 콘텐츠팀장

 

홍콩 여행에서 먹었던 뜨끈한 완탕면, 중국 현지에서 즐겼던 매콤한 훠궈 등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음식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그 때 그 맛이 종종 생각난다면, 국내에서 해외 대표음식을 선보이는 맛집을 가보는 건 어떨까? 흔하지 않아서 더욱 희소성 있는 세계음식 맛집 리스트를 소개한다.
 
■ 홍콩 전통 완탕면의 진수, '청키면가'
 
유독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환영 받는 음식인 완탕면은 후루룩 한 그릇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음식이다. 꼬들꼬들한 식감의 에그 누들, 돼지뼈와 해산물로 맛을 낸 시원한 국물 그리고 속이 꽉 찬 완탕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특히 '새우완탕면'이 대표적이며 얇은 피 안에 오동통한 새우가 통째로 들어가 톡톡 씹히는 맛이 기가 막히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니 방문 전 참고할 것. 이태원본점, 서울 용산구 보광로 127 / (02)322-3913
 
■ 한국인들이 열광하는 싱가포르 칠리크랩, '팬아시아' 

'팬아시아'의 칠리크랩. 킹크랩 대신 꽃게를 사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싱가포르 여행객이라면 대부분이 필수로 맛보는 음식 중 하나가 칠리크랩이다. 달달하면서도 매콤 새콤한 그 맛은 먹을수록 중독되는데 일명 '칠리크랩 앓이'라고도 표현할 정도다. 팬아시아는 싱가포르와 타이 음식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곳으로, 칠리크랩은 킹크랩 대신 꽃게를 사용하여 합리적인 금액으로 맛은 그대로 잘 살렸다. 이 외에도 팟타이, 커리, 뿌팟퐁커리 등의 메뉴도 인기가 높다. 가로수길점,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4길 28 / (02)541-7940
 
■ 홍탕과 백탕을 골라먹는 재미, '불이아' 

중국 전통 샤브샤브인 훠궈는 중국, 대만 등의 대표적인 요리다. 각종 한약재가 들어간 빨간색 매콤한 육수와 하얀색 담백한 육수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한다. 고기 또는 해산물과 각종 야채를 퐁당퐁당 국물에 넣어 익혀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홍탕은 먹을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 불이아는 맛도 실내 분위기도 중국 본토에 온 느낌이다. 홍대본점, 서울 마포구 동교로 182-6 / (02)335-6689
 
■ 하와이언 부럽지 않은 이국적인 레스토랑, '알로하 테이블' 

하와이를 그대로 표방한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홍대 이색 맛집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세계 3대 커피 중의 하나인 코나 커피와 하와이안 바비큐 요리, 그리고 50여종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흥겨운 음악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며 특유의 자유분방한 느낌이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준다. 야외테라스가 넓고 인상적이며 소모임이나 파티 장소 대관도 가능하다.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9길 18 / (02)324-7718

한고운(메뉴판닷컴 콘텐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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