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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밀양 집단 성폭행사건'' 분노,경찰 중징계



사건/사고

    네티즌 ''밀양 집단 성폭행사건'' 분노,경찰 중징계

    • 2004-12-10 11:22

    "밀양 물 흐렸다" 폭언경찰 중징계, 울산시교육청 등 게시판 비난글

     


    밀양지역 고교생들의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9일 오전 7시 30분을 전후로 피해 여중생자매 가족들의 CBS단독 인터뷰 기사가 CBS노컷뉴스는 물론 각 포털사이트에 게재되면서 네티즌들은 경찰의 비인권적 수사를 비난하는 수천 건의 댓글을 올리는 등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집단 성폭행 가담학생 41명 가운데 3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이 신청되고 나머지는 불구속 또는 훈방조치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과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견글이 폭주했다.

    실제로 울산경찰청과 울산남부경찰서 인터넷 사이트는 9일 하루 마비상태였고, 각 게시판은 폭주하는 의견글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밖에도 울산시교육청, 경남 밀양경찰서와 대검찰청 등 관련기관 인터넷 게시판에도 네티즌들의 의견글이 수백 건 씩 게재됐다.

    이처럼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두고 경찰에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동호회를 조직하는 등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편 울산남부경찰서 형사과장의 사과가 반쪽짜리 사과에 지나지 않는다는 CBS보도가 나가자 울산남부경찰서는 10일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2차 입장을 게재해 "밀양물 흐렸다고 언동한 경찰"에 대해서는 중징계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0일 중으로 혐의가 명백한 중한 가해자에 대해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BS울산방송 장영기자 tenten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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