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지구온도 6도 상승하면 지구상 생물종 95% 멸종



날씨/환경

    지구온도 6도 상승하면 지구상 생물종 95% 멸종

    4도 상승 하면 모든 도서국가 수몰…5도 상승 시 남극에 숲 생겨

    지구온난화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지구온도가 앞으로 3도씨 이상 상승할 경우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마크 라이너스는 영국의 가디언지에 기고한 ''지옥으로 가는 여섯 단계(Six steps to hell)''라는 글에서 앞으로 지구온도가 3도 상승하면 인류가 지구온난화를 더 이상 제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아프리카 남부지역 사막화와 슈퍼태풍으로 수 십억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북유럽과 영국에서는 여름철 가뭄과 겨울철 홍수가 번갈아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estNocut_R]

    특히 아마존 일대의 가뭄 악화로 거대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열대우림에 저장돼 있던 대규모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돼 지구의 기온이 1.5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의 데드라인은 3도라고 설명했다.

    라이너스는 또 이 글에서 지구온도가 1도 상승하면 네브래스카 등 미대륙 서부는 가뭄이 극심해지고 농경지도 황폐화 하면서 사하라 사막처럼 될 것이라면서 필연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인구 대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사하라 사막은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녹지를 회복하게 되고, 킬리만자로의 마지막 만년설이 녹아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더 이상 얼음을 볼 수 없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지구온도가 2도 올라갈 경우엔 그린란드의 얼음이 녹아서 평균 해수면이 7m까지 상승하고, 유럽의 날씨가 중동처럼 변하면서 폭서현상으로 인해 수 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도 증가하면서 해양에 녹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늘어나 바닷물이 산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먹이사슬의 맨 아랫단계인 플라크톤의 대규모 감소로 인해 현존하는 생물의 3분의 1이 멸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구온난화의 기후변화 데드라인인 3도씨 이상으로 지구온난화가 이뤄져 상승온도가 4도에 이르면 북극 시베리아지역의 얼음이 녹아 그 안에 갇혀있던 수천억 톤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북극곰 등 얼음에 의존하는 생물이 사라질 뿐 아니라 남극의 얼음 또한 녹아 해수면이 5m 상승해 모든 도서국가가 수몰될 것으로 나타났다.

    5도가 올라가면 아열대 생물인 악어와 거북이가 캐나다에서 살게되고, 남극 중앙에도 숲이 생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해저에서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분출되면서 해저가 붕괴돼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6도까지 지구온도가 상승할 경우엔 지구는 2억5천100만년 전 페름기 말과 비슷해져 지구상의 95% 생물종이 사라질 것이라고 마크 라이너스는 경고했다.

    현재 기후학자들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2100년까지 지구의 온도가 지금보다 최고 6도 이상 올라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