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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외국인 영어강사 ''성추행에 스토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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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건/사고

    어이없는 외국인 영어강사 ''성추행에 스토킹까지''

    ''해외 유명대학 졸업장 위조'' 무자격 외국인 영어강사 무더기 적발

    해외 유명 대학졸업장까지 위조해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해오던 무자격 외국인 영어 강사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구속됐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학생들에게 추근대다가 해고된 뒤에도 강사로 재취업해 한국인 여성을 스토킹하기도 했다.

    캐나다인 I씨는 안양에 있는 한 외국어 학원에서 3년 넘게 영어강사로 일해 왔다. 캐나다 현지의 유명 대학을 졸업했다던 I씨는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 뒤 공장에서 일했던 것이 경력의 전부.

    서울 강남의 영어학원에서 수천만 원을 벌어들이며 강사로 일했던 캐나다인 J씨 역시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패스트푸드점 종업원으로 일한 게 고작이다.

    대학도 아닌 대학 부설 전산원 과정을 수료한 것이 전부인 캐나다인 S씨는 학위까지 위조해가며 강남의 한 어학원에서 억대의 수입을 챙겨왔다.

    이 같은 일이 가능했던 것은 수십만 원만 주면 해외 유명대학 졸업장을 감쪽같이 위조할 수 있기 때문.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학사 학위을 받은 뒤 회화지도비자(E-2)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해외 대학졸업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허점을 노린 것이다.

    알선업체들은 외국인 강사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들을 유명 대기업 계열사와 어학원, 구립청소년수련관 등에 소개해줬다.

    서울경찰청 외사과 장동율 경위는 "고용업체인 학원이나 알선업자들은 이들이 관광비자로 입국해 학원 강사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을 하도록 시켰다"고 말했다.

    일부 외국인 강사는 영어실력뿐만 아니라 품행에도 문제가 있었다.

    호주인 영어강사 A씨는 학생들에게 과도한 신체적 접촉을 일삼다가 해고돼 KFTRA(한국원어민강사리쿠르팅협회)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는데도 버젓이 영어강사로 고용됐다. 심지어 A씨는 헤어진 한국인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친구가 생긴데 앙심을 품고 "지난해 필리핀에서 윤락녀와 성관계를 가졌으니 너도 에이즈에 걸릴 것"이라는 악담을 퍼부으며 이메일과 전화로 스토킹까지 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외국인강사를 고용한 어학원에는 수백명의 중 고등학생이 어학공부를 하기 위해 수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J씨를 고용한 서울 송파구의 M 어학원은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 어학원인데도 ''잘 가르치는 외국인 강사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학생들이 몰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학위를 위조해 영어강사로 일해 온 혐의로 호주인 A씨 등 외국인 3명을 구속하고 I(29)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무자격강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강사 알선을 주선해온 고용업체 사장 이 모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한국에서 쉽게 강사활동을 할 수 있고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입국했다"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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