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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사회적 공헌 크지만 사회경제적 지위는 낮다고 생각한다



교육

    교사,사회적 공헌 크지만 사회경제적 지위는 낮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교사들은 자신들의 사회적 공헌도는 높은 반면 사회경제적 지위는 낮다며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의 절반 정도는 교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회장 윤종건)는 27일, 최근 전국의 교원과 학생,학부모 등 1,24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교사들의 사회적 공헌도 측면에서 초등학교 교원은 1위로 생각하고, 중고등학교 교원은 5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하는 이런 높은 공헌도에 비해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지위는 13-17위로 매우 낮다며 큰 소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원들의 80% 이상이 우리사회의 교원존중 풍토는 저하됐다고 생각하지만 교직생활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교원의 79.2%, 중학교의 80.9%, 고등학교 교원의 72.7%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교원과 고교생,사대생,학부모 모두 78%에서 97%까지 상당히 높게 인식하고 있고, 만족도에 있어서도 절반 정도의 교원들이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1년 조사와 비교할때 만족도가 20-30% 포인트씩 증가한 것이다.

    교직에 대한 불만요인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교사들은 열악한 근무조건을 1위로 꼽았고 고등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에 대한 권위상실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했다.

    교직에 대한 매력도에 대해서는 교원이나 학생, 학부모 모두 인식이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교원의 60% 이상이 매우 또는 매력적 이라고 응답했고 학생들은 고교생은 61.2%, 사대생은 88.2%, 교대생은 70.2%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학부모들도 75%로 높게 나타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직을 매력있는 직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교원이 전문직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는데 필요한 학력수준에 대해서는 초등학교는 4년제 대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교원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석사학위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었다.

    일반 사회인이 교원을 어떻게 보는지를 물었더니 학부모의 80%는 다른 직업인 보다 다소 좋게 보거나 존경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교사들의 80%는 우리 사회의 교원존중 풍토가 저하됐다고 느끼고 있지만 학생들은 고교생의 경우는 예전과 다르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예비교사들인 사대생이나 교대생 들은 교원존중 풍토가 저하됐다는 의견이 75%로 나왔다.

    이렇게 교원존중 풍토가 저하된 주된 원인에 대해 교원들은 정부의 교권경시등 잘못된 교육정책과 학생 학부모 들이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꼽았고, 반면 고교생들과 학부모 들은 일부 교원들의 윤리의식 부족과 학생,학부모들이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 순으로 원인에 대해 다르게 보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 교원단체 총연합회가 지난 3월 12일 부터 4월 8일까지 전국의 교원과 고교생,학부모,교대생과 사대생 등 1,249명을 상대로 실시됐고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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