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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롤리스 극비 금괴 탐사, 재판기록으로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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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美 롤리스 극비 금괴 탐사, 재판기록으로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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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리스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이 지난 1999년 11월부터 2001년 10월까지 부산에서 극비리에 금괴 탐사 작업을 한 사실이 국내 재판기록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4월 25일자 노컷기사 참고)

    롤리스와 비밀 약정을 맺고 보물 발굴 작업에 함께 나섰던 정 모 씨(59세)는 롤리스 팀이 보물 발굴 작업을 포기한 뒤 독자적으로 발굴 작업을 해오던 중 다른 동업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돼, 지난해 9월 8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정 씨의 사기죄 성립 여부를 놓고 지리한 법정 공방이 펼쳐졌는데 이 과정에서 관련 자료와 증언 등을 통해 롤리스 팀의 극비 보물 탐사 작업도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특히 롤리스와 배영준 US ASIA 한국지사장을 정 씨에게 소개해준 L씨는 지난해 1월 부산동부지원에서 열린 1심 제8회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금괴 탐사와 관련한 롤리스 팀의 행적을 자세히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L씨는 ''''롤리스가 2001년 8월 미국에서 연구진과 장비 등을 공수해와 문현동 지하를 탐사했으며, ''''미국에서 들여오는 기계가 비싼 것이어서 파손되면 안된다''''고 해 젊은이 30명을 동원해 기계를 지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증인신문내용 : 아래)

    L씨 등과 함께 정씨를 고소한 K씨도 2005년 10월 1심 제3회 공판에서 ''''1999년 롤리스의 한국 대리인과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아들, 그리고 피고인 정씨 등과 함께 문현동 현장을 둘러본 뒤 함께 식사를 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롤리스의 일제 은닉 금괴 극비 탐사 사실이 비밀 약정서와 재판 기록, 관련자 증언 등을 통해 거듭 확인되면서, CIA 출신의 미국 실력자가 과거 한국 땅에서 극비리에 금괴 탐사 작업을 벌인 배경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증인 L씨에 대한 신문 조서 내용 (2006. 1. 11.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제8회 공판조서의 일부)
    (검사가 증인에게)

    문 : 증인은 미국인 리차드 롤리스라는 사람과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을 피고인에게 소개하 여 준 사실이 있는가요.
    답 : 예, 그렇습니다.
    문 : 언제, 어떤 이유로 소개하여 주게 된 것인가요.
    답 : 역사적 배경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미국사람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고, 리차드 롤리스는 이 분야에 대해서 평소 관심이 있었으며 연구를 많이 하던 사람이기 때문에 소개시켜준 것이고, 소개한 시기는 2,200만원을 준 후인데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습니다.(중략)
    문 : 이른바 리차드 롤리스팀은 미국에서 연구원과 장비 등을 공수하여 와서 본건 부산 남구 문현동 거창건재 지하에 대하여 탐사를 한 사실이 있는가요.
    답 : 예, 그렇습니다.
    문 : 그들은 일단 탐사한 현장 지하에 공간이 있음을 확인한 후 자료를 심층 분석하여 결론을 내리기로 하고 자료를 가지고 미국으로 돌아간 것인가요.
    답 : 예, 2-3개월이 걸려야 분석 결과가 나온다고 하였습니다.(중략)
    문 : 리차드 롤리스가 포기각서 형식으로 된 문서를 송부해 준 사실이 있는데, 왜 그런 각서가 작성이 되었는지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요.
    답 : 피고인은 보물이 있다고 생각을 하였고, 혹시나 미국 측이 그런 것이 없다고 해도 미국이 강국이기 때문에 장난을 할까봐, 사후에 보장받기 위해서 피고인이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중략)
    문 : 증인은 리차드 롤리스에게서 그 안에 있는 지하공간이 보물이 있거나 일본군이 판 지하공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떻게 전해 들었는가요?
    답 : 리차드 롤리스의 사무실이 소공동에 있는데 그곳에 있는 배영준이라는 사람에게 자주 놀러 갔었고, 증인과 최00이 있는 자리에서 배영준이 미국에서 리차드 롤리스로부터 온 전화를 받는 것을 보았고, 그 통화가 끝나고 전해 들었습니다.(후략)

    (변호인이 증인에게)

    (전략)문 : 순전히 문현동 땅 속을 조사하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6개월이 지나서 그 기계가 조립되고 2001. 8. 인천공항을 통하여 그 기계가 문현동 현장 옹벽에 왔지요.
    답 : 예, 그렇습니다.
    문 : 이를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현장에서 미국사람들이 탐사를 하였지요.
    답 : 예, 그렇습니다.
    문 : 8월말경 증인이 소공동 삼영빌딩(삼구빌딩)에 있는 리차드 롤리스 사무실에 결과를 듣기 위하여 간 사실이 있지요.
    답 : 8월말경인지는 몰라도 그런 사실은 있습니다.
    문 : 그 때 증인은 지하에 공간이 있다는 말을 들었지요.
    답 : 예, 그렇습니다.(중략)
    문 : 그리고 나서 2001. 9. 11. 미국에서 테러사건이 났지요.
    답 : 예, 그렇습니다.
    문 : 9.11 테러 후 미국 측에서 1년 유예하라는 말을 했고, 피고인이 이를 거절하고 미국측이 손을 떼라고 하여 받은 포기각서가 있는데 증인은 알고 있는가요.
    답 : 예, 그렇습니다.(후략)

    (검사가 증인에게)

    (전략)문 : 위 일과 관련하여 2,200만원 외에 달리 든 비용이 있는가요.
    답 : 롤리스 쪽에서 가지고 오는 기계가 비싼 것이고 기계가 파손되면 안되니 경비를 대라고 하여 젊은이 30명을 동원하여 호텔에서 숙박시키는 등의 비용을 증인이 부담한 적이 있습니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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