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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신학생, 밤에는 ''인면수심'' 연쇄 성폭행



사건/사고

    낮에는 신학생, 밤에는 ''인면수심'' 연쇄 성폭행

    모녀 포함 두달동안 12명 부녀자 성폭행 신학생 긴급 체포

     

    2달여 동안 서울과 파주 등 수도권 일대에서 12명의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30대 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낮에는 신학생으로, 밤에는 연쇄성폭행범으로 이중생활을 해 온 것이다.

    경찰에 붙잡힌 문 모(32) 씨는17살 때인 지난 1990년 특수강간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8월 출소했다. 출소 뒤 문 씨는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모 대형교회가 운영하는 신학원에 입학해 교인들 사이에서 ''전도사''로 불려왔다.



    하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연쇄성폭행을 일삼아 온 문 씨의 이중생활은 들통났다. 문 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새벽 자신이 근무하는 교회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도주했다.

    피해자의 신고로 문 씨를 쫓던 경찰은 결국 파주시의 한 기도원에 숨어있던 문 씨를 붙잡아 상습 성폭행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문 씨는 지난해 10월 12일 오전 1시쯤 파주시의 한 가정집에 들어가 A 여인을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1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12명의 부녀자를 연쇄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 씨는 특히 지난해 11월 중순과 말 두차례에 걸쳐 모녀만 살고 있는 집에 침입해 이들 모녀를 잇따라 성폭행하는 인면수심의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박성주 형사과장은 "범행대상 여성들이 10대에서 70대까지, 20여회. 20여회는 강간과 절도가 합해져 있다. 현재 확인한 것으로는 강간이 9건, 절도가 11건, 12명 강간은 더 늘어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서울과 인천 등에서 상습적으로 부녀자를 성폭행 한 혐의로 모 신학대학원생 오 모(34) 씨를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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