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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이찬, ''다시 폭행하면 손가락 자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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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영 "이찬, ''다시 폭행하면 손가락 자르겠다''고 했다"

    이민영, 2일 병상 인터뷰 "폭행은 상습적이었고 이찬의 주장은 사실과 달라"

    입원해 있는 이민영

     



    "다시 폭행하면 손가락 자르겠다고 했다"

    동갑내기 탤런트 이찬과 결혼한 후 단 12일만에 파경을 맞아 충격을 준 이민영(31)이 병실에서 힘겹게 입을 열었다. 이민영은 2일 오전 11시 서울 길동 강동 성심병원 병실에서 20여분간 기자들을 만나 그간 상습적 폭행이 있었으며 유산의 이유는 폭행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민영은 또 "다시 폭행하면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약속해 결혼하기로 했다"며 "지난달 26일 이찬을 만나기는 했지만 모텔에는 가지 않았다"고 이찬의 입장에 반박했다.

    이날 이민영은 말을 하기기 힘든지 눈을 감고 힘겹게 말을 이어 갔다. 질문이 이어지자 끝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민영은 현재 성형외과와 안과에서 각각 전치 3주를 진단받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찬이 보도자료를 통해 이민영의 입장을 반박했는데 어떤 대응을 할 것인가.

    -대리인과 상의한 후 답변하겠다.

    ▶이찬이 26일 두 사람이 만나 모텔에 갔다고 했는데 사실인가.

    -만났다. 집앞으로 나를 데리러 왔고 마지막 정리를 하자고 했다. 언니 집에서 요양 중이던 나를 데리고 나갔다. 그날 청평 모텔에는 가지 않았다.

    ▶재결합에 대한 얘기를 했나.

    -정리를 하고 들어왔다. 그런 얘기는 한 적 없다.

    ▶이찬은 7~8차례만 폭행을 했다고 말했는데 사실인가.

    - 사실과 다르다.

    ▶사실은 어떠한가.

    -보도됐던대로 수십차례 머리와 얼굴을 구타당했고 이찬이 머리채를 휘어잡고 운전을 했다. 나를 발로 차서 차 밖으로 내동댕이 치기도 했다.

    ▶유산의 이유는 폭행 때문인가.

    -(고객를 끄덕임)
    입원해 있는 이민영

     

    ▶결혼 전에도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나. 이유는 무엇인가.

    -있었다. 폭행 이유는 언제나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사소한 다툼 끝에 주먹이 날아와서 얼굴에 멍과 혹이 들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매번 집앞에 찾아와 몇 시간이고 눈물로 사죄하고 기다렸다. 그런 모습에 매번 용서했다. 결혼 후엔 사람이 달라질 것으로 믿었다. 이찬이 ''다시 또 폭행을 하면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맹세했었다.

    ▶ 코 골절은 어떤 상태인가.

    -19일날 얼굴을 때렸을 때 코뼈가 부러졌고 2~3일 후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다시 검사하라고 진단을 받았다. 29일날 코뼈에 이상한 점이 있어서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 받았다. 다음날 9시 CT 촬영을 했다. 의사가 ''10일이나 지나서 바로 수술하지 않으면 굳어버린다''고 해서 바로 수술을 감행했다.

    ▶이민영의 어머니가 집문제 등 때문에 이찬의 자존심을 긁어 폭행이 있었다고 하는데.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

    ▶ 전에도 이런 폭행이 있었나.

    -이번이 가장 심하다.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결혼 후엔 사람이 달라질 것이라고 믿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찬은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말했는데, 이찬에 대한 감정은 어떠한가.

    -그 사람도 지금 내 모습을 보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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