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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선 광명시장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라고 말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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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이효선 광명시장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라고 말했을 뿐"

    • 2006-08-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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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X''이 아니라 ''전라도 사람''이라 말했다

    이효선
    ▶ 진행 : 신율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 출연 : 이효선 광명시장


    ******************** 이하 방송 내용 ********************


    - 여성 통장들이 모인 회식자리에서 "활발한 성생활"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건배사를 했다는데?

    아니다. ''건강한 성생활''이라고 했다. 그 자리는 통장만 있는 자리가 아니라 도의원, 시의원, 각 단체장, 통장 등 30여 명이 있는 자리였다.

    - 활발한 성생활과 건강한 성생활은 어떤 차이가 있나?

    활발한 건 다수일 수도 있지만 건강한 건 부부 간의 관계를 말한다. 유머러스하게 말한다는 게 와전된 것 같다.

    -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중 성적 수치심을 느낀 사람이 있다면 사과할 용의는 있나?

    당연하다. 당시 나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가정의 행복이 최고다. 가정의 행복은 부부 간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독일에서는 ''건강한 성생활을 위하여''라고 건배 제의를 한다."고 얘기했다. 그 말이 이런 파장을 불러일으킬 줄은 몰랐다.

    - 전라도 비하 발언도 진의가 잘못 전달됐나?

    6월 30일 전임시장이 퇴임하면서 인사를 했다. 그 얘길 하면서 ''전라도 사람은 이래서 욕을 먹는데 답답하다''고 얘기한 거지, 욕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기분 나빴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 보도된 바에 따르면 "그래선 안 된다"는 표현을 했다는데?

    아니다. 전임시장 인사를 얘기하면서 "전라도 사람은 이래서 욕을 먹는데 이건 아니지 않느냐. 답답하다."고 표현했다. 전라도라는 표현을 보편적으로 얘기했는데 그로 인해 기분 나쁜 호남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 ''이래서 욕을 먹는다''는 말 자체에 지역감정이 들어있지 않을까?

    그런 취지는 아니었는데, 내 뜻과는 상관없이 상대가 그렇게 생각하면 내 잘못이다. 그래서 머리 숙여 사과드렸다.

    - 특정지역을 거론하는 것 자체도 문제 아닐까?

    나는 전라북도 옥고군에서 군대생활을 했다. 호남 분들과 친하고, 편한 말이었다. 호남을 비하할 마음이 있다면 나는 천벌을 받을 것이다.

    - 광명시가 전남 영암군과의 자매결연을 파기했는데?

    그건 내 잘못이다. 7월 7일에 국내외 자매결연 도시에 대한 내역을 뽑아보라고 지시를 했고, 7월 14일에 보고를 받았다. 나는 한 시가 한 군데하고만 자매결연을 하는 줄 알았다. 광명시가 25년 역사를 갖고 있는데 한 군데밖에 없었다. 그 후에 내가 군수님께 "가까운 김제로 자매결연을 맺어서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군수님께서는 편한 대로 하라고 했다. 그게 다다. 그러고 나서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 날 한 군데 이상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나는 지속적으로 할 마음을 갖고 있고, 나 나름대로 시도를 했는데 전화가 안됐다. 이건 내가 잘못한 것이다. 몰라서 그랬다.

    - 한나라당에서 징계 조치가 내려졌고, 추가 징계 얘기가 나오는데?

    신문 기사를 보고 추가 조치를 한다고 해서 당황하고 있다. 사무총장을 만나 뵙고 고민한 뒤 결정하겠다.

    - 어떤 결정을 한다는 것인가?

    당을 위해 내가 자진해서 떠날 수도 있고, 아니면 진실을 말씀드리고 선처를 부탁드릴 수도 있다.

    - 호남 향우회에서는 주민소환제를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든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열심히 일해서 1년 후에 일한 성과를 갖고 평가 받고 싶다. 내가 열심히 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언론 보도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나?

    일부 그런 면이 있다. 지방신문에서 ''전라도X''라고 실었는데 그건 ''놈''이란 표현과 같은 거다. 그 자리에 6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증인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되겠지, 라고 묻어놓은 것이 실수였다.

    - 언론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 당의 조치를 보고 결정하겠다. 지금 일할 부분이 많은데 뜻도 펴보지 못하고 난관에 부딪혔다. 세월이 지나면 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 그리고 재보궐 선거에서 나 때문에 당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가만히 있었던 게 나의 잘못이다. 사무총장을 만나 내 의견을 전달하고 고민하겠다. 32만 시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어보고 결정하겠다.

    - 광명시의회 부의장 고향이 충남 당진인데, 충남 당진과 자매결연을 하겠다고 했다.

    그건 나랑 관계가 없다. 3월에 방문했을 때 쌀을 팔아달라고 하기에 ''부의장이 되셨으니 쌀 판매 문제를 고려해보는 게 어떠냐''고 얘기해본 거지, 다른 건 몰랐다. 한 군데가 아니라 두세 군데도 할 수 있다니까 타진해보라고 얘기했던 거지, 그쪽 의견을 물어보진 않았다.

    - 광명시민들 중 이효선 시장의 말이 와전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

    자기 말에 책임지는 게 원칙이다. 주민의 뜻을 따라야 할 것이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슬기롭게 극복하고 싶다. 이제는 호남 분들에게 역차별 당하는 나 같은 기초단체장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 나는 편하게 경상도 사람, 경기도 사람이라고 얘기한 것이다. 또 나는 군대생활을 호남에서 했기 때문에 그쪽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호남 분들의 아량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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