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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지난 2월 약속했던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사재 등 8천억원 사회헌납 절차가 일단락됐다.
삼성그룹은 8천억원 사회헌납계획에 따라 숨진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 윤형씨가 보유했던 삼성계열사 지분을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다만 공익재단이 특정업체의 주식을 5% 이상 보유하지 못한다는 규정에 따라 고 이윤형씨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가운데 4.12%만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에 직접 이전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지분 4.25%는 교육부에 기부했으며 교육부에 기부된 지분은 앞으로 8천억원의 용처와 운용주체 등이 결정되면 처리방안이 정해질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고 이윤형씨가 가지고 있던 삼성SDS 주식 257만주와 삼성네트웍스 주식 292만주도 모두 이건희 장학재단에 상속됐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상무도 지난 18일 삼성전자 주식 보유분 가운데 각각 7만97백주와 12만천주를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이 회장과 이 상무가 기부한 주식의 평가액은 각각 약 500억원과 800억원으로 당초 삼성이 약속한 ''부당이득'' 헌납분 13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회헌납절차가 끝난 8천억원은 삼성 이건희장학재단의 기존 자산 4천500억원과 이 회장과 재용씨의 삼성전자 주식 1천300억원, 윤형씨의 유산인 계열사 주식 2천2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