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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킴, "굉장한 조건 내민 회사도 있었다, 윤종신과 손잡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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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킴, "굉장한 조건 내민 회사도 있었다, 윤종신과 손잡은 이유는…"

    [노컷 인터뷰] '슈스케4' TOP6 김정환에서 에디킴으로 새출발

    미스틱89 제공

     

    가수 에디킴. 2012년 군인 김정환의 신분으로 Mnet '슈퍼스타K' 시즌 4에 출전에 TOP6까지 올랐던 그의 새이름이다. 그는 왜 '슈스케' 후광을 버리고 에디킴으로 돌아왔을까.

    ▶ 김정환이란 이름을 버리고 에디킴으로 데뷔했다.

    이름에 대한 상의를 많이 했다. 유튜브 동영상 '에디 메뉴얼'에 나온 것처럼 윤종신 선생님의 독단적인 판단은 아니었다. 김정환이란 본명을 그대로 가져가는 게 분명 더 이득이긴 하지만 제대로 준비해서 새롭게 나오는 만큼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슈스케4'때 보여줬던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많이 다른가?

    '슈스케4'에서는 바른 청년 이미지로 비춰진 것 같은데, 실제 성격은 까불거리고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 행동을 잘못하면 육군 전체가 욕먹을 수 있어 긴장하고 조심했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 거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나오는 거다. 에디킴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가는 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 군 제대 후 많은 러브콜이 있었을 텐데, 가수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윤종신의 어떤 제안에 마음이 움직였나?

    특별히 제안한 것은 없다. 다른 친구들이 데뷔를 한 상황에서 늦게 시작하는 만큼 소속사를 선택하는데 좀 더 신중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제대 후 2개월간 소속사를 찾기 위한 미팅만 했던 것 같다. 굉장한 조건을 내민 회사도 여럿 있었다. 하지만 전 음악이 하고 싶었다.윤종신 선생님은 이전의 여타 관계자들과 달리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더라. 언제 데뷔시켜 줄지, 데뷔 앨범에 얼마나 투자할 지 이런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그렇게 음악 얘기를 하다가 그날 미팅이 끝난 후 바로 계약을 하게 됐다.

    미스틱89 제공

     

    ▶ 첫 미니앨범 '너 사용법' 수록곡 6곡이 자작곡이다. 미리 만들어 놓은 50여 곡 중 6곡을 골랐다고.

    중학교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고, 고등학교 때부터 곡을 썼다. 고등학교 때 클래식 작곡을 배운 후 꾸준히 실용음악 곡을 써왔던 것 같다. 그땐 영어로 가사를 썼는데, 군대에 가면서부터 한글로 된 가사를 썼던 것 같다.

    ▶선공개곡 '2 years apart'는 군대에 있는 남자들의 심경을 표현했고, '밀당의 고수'는 여자에게 휩쓸리며 당황하는 남자가 그려진다. 모두 구체적인 내용이다. 경험담인가?

    내 가사에서 실제 경험치는 20~30%정도다. 나머지는 그 장면을 상상해서 묘사한다. 제가 만드는 멜로디가 대중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사 만큼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보다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쓴다. 그렇게 절충점을 찾아가고 있다.

    ▶ 음악 뿐 아니라 달라진 외모도 화제가 됐다.

    특공대에 있다보니 군대에 있을 땐 운동을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제대하니 금세 살이 쪄 버리더라.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서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도 하고 있다. 피부과도 열심히 다녔다. 여드름 피부를 치료하는 게 정말 아픈데, 빼놓지 않았다. 비주얼이 최악이었던 군인일 때 '슈스케4'에 나온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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