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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00년 정당은 커녕 부실아파트" 혹평



국회/정당

    새누리당 "100년 정당은 커녕 부실아파트" 혹평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에 대변인들 줄줄이 비판 논평

    김한길(좌측),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6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 무대위를 함께 걷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26일 공식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새누리당 대변인들이 줄줄이 비판 논평을 내놨다. 안철수 의원 측 인사들의 이탈이나 민주당 측 계파 문제, 기초선거 무공천 관련 당내 이견, 기초연금법안·원자력방호방재법안 처리 비협조 등을 거론하며 '제대로 된 새정치'를 요구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130석 거대야당이 정치파트너로 등장한데 대해서는 덕담부터 건네는 게 기본예의지만, 머뭇거려지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끊임없이 새정치를 외쳐대지만 정작 행동으로는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과 허탈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철수 공동대표는 '100년 갈 정당'을 건설하겠다고 과욕을 부렸으나 정작 '100년 살 아파트'는커녕 가족들이 입주마저 거부하는 '부실 아파트'로 전락하게 됐다"며 "'부실 아파트'에는 지향하는 바가 다른 세 가족이 곁눈질을 하며 살 수밖에 없는 시한부 동거에 불과할 뿐이다. 그 종말을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함진규 대변인도 "7·4 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 내용을 정강정책에 반영하는 등 중도와 보수세력을 아우르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도 "그간 새정치연합이 보여준 창당 과정을 지켜본 국민들께서는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함 대변인은 "서로 다른 두 세력이 모이면서도 정체성이나 추구할 가치에 대한 충분한 논의 없이 합당에만 급급했고, 새정치를 외쳤지만 보여주는 모습은 여전히 선명하지 않다"며 "아무쪼록 오늘 창당을 계기로 지금껏 입으로만 외쳐온 새정치를 이제부터라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대표의 수락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역공에 나섰다.

    홍 원내대변인은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창당하는 자리에서조차도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참으로 불쌍하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새정치가 무엇인지 정말로 궁금하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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