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시설 (노컷뉴스 / 자료사진)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2년 동안 부산지역 학교급식소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는 모두 36건에 이른다.
경남 34건, 울산 21건을 웃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6건에 그친 반면, 고등학교는 24건으로 전체의 2/3를 넘는다.
점심만 급식하는 초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는 저녁 급식까지 제공하고 있어 식중독 발생비율이 3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식중독 원인물질은 병원성대장균이 14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노로바이러스 3건, 캠필러박터제주니 2건 순이었다.
시기별로는 5월에는 주로 살모넬라 균에 의한 식중독이, 6월과 9월은 병원성 대장균, 11월과 12월, 2월에는 노로바이러스가 집단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지방청은 이처럼 연중 빈발하는 관내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급식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식중독 예측지도를 개발해 다음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식중독 예측지도는 식중독 발생 지역과 학교, 요일, 원인물질,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 예보하는 시스템이다.
부산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 관련 종사자들에게 맞춤형 SMS 정보 형태로 식중독 예보를 제공하고,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진단 컨설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