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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남녀들 "이럴때 가식적으로 된다"



생활/건강

    돌싱 남녀들 "이럴때 가식적으로 된다"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재혼을 위한 맞선 자리에 나간 돌싱 남녀들은 한 두번씩 가식적으로 행동한 적이 있으며, 그 이유는 남녀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상대 여성에게 첫눈에 반했을때 호감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반면, 여성들은 맞선 상대가 폭탄일때 가식적인 언행을 한다는 것이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최근 재혼을 원하는 돌싱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맞선에서 가식적인 면을 보이는 상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일단 설문에 응한 돌싱 남녀들은 '맞선에서 상대에게 가식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남녀 모두 과반수(남 57.9%, 여 51.6%)가 '한두 번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언제 가식적으로 되냐'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33.9%가 '상대에게 반할 정도로 호감을 느낄 때'로 답했고, 여성은 31.1%가 '상대가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을 정도로 폭탄일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성간의 초기 교제를 주도해야 하는 입장의 남성들은 호감을 느낄 때 상대를 사로잡기 위해 다소 과장된 표현을 하게 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참는데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들은 비호감의 남성으로부터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 거짓 상황을 꾸며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가 아주 맘에 들 때 어떤 식으로 가식적인 모습을 연출합니까?'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완전히 엇갈렸다.

    남성은 "'당신은 나의 이상형 그 자체' 라는 식의 칭찬을 많이 한다"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29.5%), 여성은 '(자신의)교양과 매너를 돋보이게 한다'로 답한 비중이 34.6%로서 1위를 기록했다.

    이경 비에나래 실장은 "맞선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때 남성들은 적극적이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데 반해, 여성들은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상대로부터 호감도를 높이도록 처신하는 사례가 많다"고 맞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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