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만 19살 이상 남녀 121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 지지도는 28%라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광주·호남에서 48%로 50%선이 무너졌고, 대전·세종·충청에서는 19%로 20%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같은 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3월 첫째주 정당 지지도는 31%, 둘째주 30%였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새누리당 지지도는 39%에서 42%로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6·15, 10·4 남북선언 삭제 주장으로 불거진 안철수 의원의 역사 인식 논란, 기초연금법과 기초선거 무공천 등을 둘러싼 갈등을 하락의 원인으로 해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하루 빨리 일사불란한 조직력을 갖춰 여당에 맞서기를 바라지만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한 지붕 두 가족처럼 어수선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56%, 부정 평가가 31%로 3월 둘째주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조사는 휴대전화 임의 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 응답률은 1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