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이 72시간 무비자 입국 공항으로 지정돼 활성화가 예상된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양양국제공항은 4월 6일부터 3인 이상 중국 관광객 대상 72시간 무비자 입국 공항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은 강원도와 수도권 지역에서 비자없이 72시간 머문 뒤 양양공항이나 제주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할 수 있게 됐다.
강원도는 비자 발급 시간, 비용 절감과 강원도-수도권-제주도를 연계한 광역관광벨트 구축에 따른 중국관광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강원도는 중국 현지에 양양국제공항 72시간 무비자입국 공항을 홍보하고 숙박업소와 식당 등에 중국어 병기 권장, 제주도 관광 연계를 위한 원주공항 이용방안 등 후속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비자 입국 공항 운영이 시작되는 4월 6일부터 양양공항은 제주간 노선 개설을 시작으로 7일부터는 중국 요녕성 심양, 하북성 석가장, 산서성 태원, 섬서성 서안, 중경직할시, 강소성 남경, 광서장족자치구 남령, 사천성 성도를 연계한 노선을 확대 운영한다. 양양공항에서 동시에 8개 국제노선을 개설한 것은 2002년 4월 개항 이래 최다 기록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무비자 입국공항 지정은 공항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홍보와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양양국제공항을 동북아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