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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일본해? 옛 지도엔 이렇게 써 있다



공연/전시

    동해? 일본해? 옛 지도엔 이렇게 써 있다

    예술의전당 '세계 고지도로 보는 동해' 특별전 개최

    '동해'. 엄연히 대한민국의 바다로 알고 있는 곳인데 일본을 비롯하여 몇몇 국가에서는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용해 영해 문제 논란을 일으키는 곳이다.

    그렇다면 고지도는 동해를 무어라 칭하고 있을까.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2일부터 4월 6일까지 16일 동안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세계 고지도로 보는 동해 - 동해물과 백두산이'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제공사진)

     

    이 전시회는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관장 김혜정), 교육부(장관 서남수)가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목적과 의의는 동해가 한국해임을 제3자적 시각에서 증언하고 있는 실증유물과 자료를 '동해'라는 주제로 처음 한자리에 모아 공개한다는 데에 있다.

    예컨대 서양의 고지도는 물론 일본의 고지도까지 '동해(東海)'가 우리나라 바다임을 실증하고 있다. ‘SEA OF COREA' ‘COREAN SEA’ ‘MER DE CORÉE’ ‘조선해朝鮮海’ 표기가 그 예이다.

    12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혜정 관장이 고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제공)

     

    주최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국제공인 ‘동해東海·EAST SEA’ 표기의 정당성을 더욱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또한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일깨워주는 교육 체험장으로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고지도 전문 박물관인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소장 희귀 유물 중 영토, 영해 표기에 중점을 둔 ‘동해’ 관련 고지도, 국가보물지도 4점을 포함하여 유럽·미국·동아시아의 고지도 등 70여 점을 전시하며, 고지도와 동해 관련 영상물을 상영한다.

    신정만국전도 (新訂萬國全圖), 다카하시 가게야스(高橋景保), 1810년. 에도막부(江戶幕府)의 천문(天文)담당 관리이던 다카하시 가게야스(高橋景保)를 중심으로 막부의 명을 받아 1810년(문화7년)에 제작한 지도이다. 이 지도에서 한국은 반도형태에 '조선'으로 표기되어 있고, 도별 명칭과 도시의 이름이 나타나 있다. 동해는 '조선해(朝鮮海)'로 쓰여져 있으며, 일본의 동쪽바다를 '대일본해(大日本海)'로 표기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제공)

     

    전문가 강연과 토론도 진행된다. 오는 28일 오후 2시 “세계고지도가 증언하는 ‘한국해’표기사례와 ‘동해’표기의 국제적 정당성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김혜정 경희대 혜정박물관장과 이상태 한국고지도연구학회장 진행한다.

    또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4월 2일 ‘동해의 문명학적 이해 – 해상문명과 대륙문명의 중심으로서 동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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