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대전

    충남도, 사람·자연 공존 '금강비전' 수립 나서

    • 0
    • 폰트사이즈
    안희정 충남지사가 11일 오후 공주 고마컨벤션홀에서 열린 '금강 비전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금강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강'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금강 비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도는 11일 오후 공주 고마컨벤션홀에서 안희정 지사와 공주·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 등 금강유역 6개 시·군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 비전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충남발전연구원이 내년 12월까지 수행할 이번 연구용역에는 지난해 선포한 금강비전에 따라 이·치수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환경, 생태, 건강, 여가, 관광 등 다양한 수요가 반영된다.

    금강유역 주민에게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살피고, 어떻게 관리하고 발전시켜 후손에게 물려줄 것인지, 금강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전략도 담는다.

    또 금강이 원래의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금강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물리적 시설(하드웨어)보다는 사람(휴먼웨어)과 이야기(소프트웨어) 육성을 중심으로 금강비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시행계획은 특히 ▲홍수와 가뭄 걱정이 없는 '안전한 금강' ▲참게가 돌아오는 '건강한 금강'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창조의 금강' ▲주민이 행복한 '역동하는 금강' ▲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 하는 금강' 등 금강 비전 5대 추진전략 부문별 사업과 연계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집행계획 및 투자계획도 마련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금강은 충청 내륙과 서해를 연결하며 백제를 문화강국이자 해상왕국으로 도약시킨 젖줄로, 충청의 삶과 역사를 담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금강의 가치와 긍지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실현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가 지난해 3월 발표한 금강비전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풍요로운 금강'을 메인 비전으로 정하고, 5대 추진전략과 49개 사업, 4대 프로젝트 등을 담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해 11월 세종보에서 금강하구언까지 금강 100.7㎞ 구간을 육로와 뱃길을 이용해 살피면서 ▲수(水) 환경 및 자연생태 환경 관찰 ▲하천 관리 및 물이용 현황 점검 ▲역사·문화·관광사업 추진사항 진단 ▲하구언 관리 및 유역 개발사업 시찰 등을 갖고, 금강비전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구상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