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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으로 인한 자살예방에 써달라" 이광자 원장 1억 기부



"도박으로 인한 자살예방에 써달라" 이광자 원장 1억 기부

이광자(가운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초대원장이 1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1억원을 기부한 뒤 하상훈(왼쪽) 생명의전화 원장,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살예방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광자(66)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초대원장이 11일 도박으로 인한 자살 예방 사업에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에 1억원을 기부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 원장은 "도박으로 인한 자살을 막기 위한 사업에 쓰고 싶다"며 기부금을 생명의전화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 원장과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40년에 가까운 자살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OECD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인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생명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생명의전화가 자살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나아가 전 국민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정신간호학 박사인 이 원장은 1976년 이화여대 간호학부 교수로 임용된 이래 자살 상담기관인 생명의전화에서 활동해왔다. 전화상담 봉사를 시작으로 3000명 이상의 상담원을 가르쳤고, 지난해 교수직을 정년퇴임 한 뒤 8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초대원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한국자살예방협회 이사를 겸하고 있다. 이 원장은 국민 교육 발전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도박중독자 및 그 가족들을 위한 24시간 전화상담 서비스는 국번 없이 080-300-8275이며, 향후 1336번도 개통될 예정이다. 한국 생명의전화는 1588-919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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