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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2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종합)



국회/정당

    정몽준, 2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종합)

    "고민 끝, 행복 시작이다"…"구로디지털 단지 방치 안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다음달 2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다음달 중으로 출마입장을 밝히면 이혜훈·정몽준·김황식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군 3자구도가 정립된다.

    정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시도당위원장회의 뒤 '일요일날 출마선언을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고민 끝, 행복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그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초 "서울시장 출마는 없을 것"이라며 6·4지방선거와는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당 지도부의 요청 등 안팎의 여론을 감안해 입장을 뒤집었다. '고민'이란 이 과정에서의 심리적 갈등을, '행복'이란 경선 승리의 자신감을 각각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 의원은 회의석상에서도 서울시 현안을 지적하면서 시장선거 예열작업에 나섰다.

    그는 "어제 (구로구의) 서울디지털 국가산업단지를 다녀왔다. 입주 기업 중에는 회사가 잘되면 강남이나 판교로 가겠다는 곳이 많고 국책 연구소는 지방으로 이전했다"며 "등잔 밑이 어둡다는데,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가 방치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못지않은 국가산업단지 되도록 (당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경희대 특강과 염창동 어린이집 방문 등을 통해 교육·보육 관련 공약마련 준비에 착수한 바 있다.

    앞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최고위원에 이어 정 의원도 공식 출마를 예정하고 나서면서 새누리당의 경선 분위기도 차츰 가열되고 있다. 미국에 체류 중인 김황식 전 총리가 다음달 귀국해 출마를 선언하는 경우 3자경쟁 구도가 확정된다. 김 전 총리 쪽도 이미 당내에 지원세력을 확보한 상태여서 출마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FM 98.1)에 출연해 정 의원을 견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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