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포스터
표절논란에 휩싸인 영화 ‘수상한 그녀’의 음악감독 모그가 이와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모그는 24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상한 그녀 OST 수록곡 ‘한번 더’는 영화에 등장하는 밴드의 공연 장면 촬영을 위해 작곡가 한승우와 제가 공동 작곡가로 참여한 창작곡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한번 더와 ‘Ready, Get Set, Go!’ 두 노래는 주선율이 전혀 일치하지 않고, 한번 더의 화성 진행과 편곡 방식 역시 대중음악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러한 일반성 때문에 'Ready, Get Set, Go!’와 한번 더가 장르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다시 말해 "장르적 유사성은 있으나 명백히 다른 주선율을 가지고 있는 다른 곡"이라는 게 모그의 입장이다.
그는 불미스런 논란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도 이번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면서 “언제든지 마음을 열고 대화할 뜻이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페퍼톤스 소속사 안테나 뮤직 측은 "페퍼톤스 멤버들이 한 번 더와 ‘Ready Get Set Go!'’의 유사성을 인지했다"라며 "현재 '수상한 그녀' 측 입장 및 사과를 기다리고 있고 표절을 인정하지 않을시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