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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니어스' PD "이두희 논란,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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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지니어스' PD "이두희 논란, 많이 배웠다"

     

    tvN '더 지니어스2:룰 브레이커' 정종연 PD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이두희의 탈락으로 빚어졌던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정종연 PD는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열린 '더 지니어스 2' 우승자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과 관련된 논란들을 통해 배운 점이 많다"고 입을 열었다.

    ‘더 지니어스2’는 지난해 12월 11일 방송된 6회에서 조유정, 은지원 등 출연자들이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두희의 신분증을 은닉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상민은 자신을 믿고 있던 이두희에게 가짜 불멸의 징표를 주면서 이두희를 더 큰 수렁에 빠뜨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공정성 위배·왕따 문제 등으로 권고조치를 받기도 했다.

    정 PD는 "일부 비판이 됐던 부분들을 보면서 성장해가고, 성숙하게 대처하는 부분을 배운 거 같다"며 "차후 시즌에 대해 확정적으로 얘기할 순 없지만, 준비하게 된다면 이번에 지적된 부분들을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친분을 게임에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정 PD는 "방송 외 사적인 친목을 게임으로 끌어 들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수 없는 것 같다"며 "방송 포맷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부분이 있는 만큼, 더 논란이 빚어진 것 같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이두희 논란은 출연진 간의 과열된 경쟁으로 빚어졌다.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출연한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은 "시즌1은 가족같은 사람들과 게임을 펼친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엔 다들 '정말 우승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 PD도 "매 순간, 의도했던 데로 흐르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정 PD는 "2회 방송부터 생각보다 출연자간의 경쟁심, 승부욕이 강하고, 이것들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게 느껴졌다"며 "녹화가 끝나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즌1보다 출연자들끼리 자주 모여 뒤풀이도 가졌지만, 4회, 5회, 6회에서 특히 경쟁이 심화된 것 같았다"며 "그렇지만 이런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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