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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판정 논란, 애꿎은 안현수에게 '불똥'…왜?



스포츠일반

    김연아 판정 논란, 애꿎은 안현수에게 '불똥'…왜?

    김연아와 안현수. (대한체육회 제공, 방송 캡처)

     

    김연아 편파판정의 불똥이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 안)에게 튀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를 받으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심판들로부터 149.95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연아가 완벽한 클린 연기를 선보였음에도 불구,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피겨 여왕'의 마지막 무대에서 편파판정 논란이 커지자 전세계팬들은 서명운동을 벌이고 국제빙상연맹(ISU)에 청원을 넣는 등 재심사를 촉구했다.

    국내팬들의 불만은 더욱 거셌고 개최국이자 금메달의 주인공인 소트니코바의 조국, 러시아에 대한 반감은 눈덩이처럼 불어만 갔다. 이같은 반감은 결국 안현수에 대한 화풀이로 이어졌다.

    악플러들은 러시아로 귀화해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동메달과 금메달을 석권한 안현수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명록에 비난과 욕설을 남겼다.

    안현수 미니홈피 방명록에 남겨진 악플들. 현재 방명록은 폐쇄된 상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방명록 캡처사진을 보면 이들은 판정에 대해 아무런 입장표명도 하지 않고 있는 안현수를 일방적으로 공격했다.

    한 네티즌은 "왜 피겨에서 러시아 심판이 러시아 선수만 후한 점수를 줬습니까? 러시아에도 파벌이 있습니까?"라면서 "나만 1등했으니 나만 잘 살면 돼, 하면서 러시아에서 그냥 살 건가요? 김연아가 러시아 심판한테 부당하게 당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처럼 김연아 화이팅이라고 말해줄 건가요?"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도 "안현수 선수 눈과 귀가 있으면 양국 화제의 인물로써 한마디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타종목이랍시고 입 꾹 다물고 있으면 비겁자로 보일 겁니다"라고 일침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안현수가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이유로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빅토르 안은 사실상 간첩이나 마찬가지다. 쇼트트랙 기밀을 러시아에 유출해서 러시아가 금메달 딸 수 있게 도운 것", "빅토르 안이 누군가요? 아, 금메달 따기 위해서 조국을 버린 사람? 대단하네요" 등의 글을 남겨 조롱했다.

    현재 안현수의 미니홈피 방명록은 폐쇄된 상태이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심경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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