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주탑' 이순신 대교의 전경. (전라남도 제공)
지난 10년간 전남지역 고속도로와 연륙연도교 등이 잇따라 개통되면서 전남지역 도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 2003년 4,528㎞였던 전남지역 도로 연장이 10년만인 2013년 4,716㎞로 188㎞(4.8%)가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포장률은 81.7%에서 86.5%로 4.8% 포인트 높아졌다.
도로별로 보면 지난 10년 동안 고속도로가 영암-순천과 순천-완주, 고창-담양 등 3개 고속도로가 신설되면서 고속도로 연장이 208㎞에서 420㎞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도와 지방도는 선형 개량으로 도로가 직선화되면서 전체 도로 연장은 감소했지만, 포장률은 각각 1.2%와 6.9%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지난 10년간 연륙연도교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전남 섬 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 기간에 이순신대교와 목포대교 등 44개소에 31.6㎞의 국도와 지방도가 2조 9,581억 원이 투입돼 완공됐다.
또 새천년대교 등 26개소에 40㎞의 연륙연도교 사업이 진행 중이며, 한려대교 등 34개소에 48.2㎞의 교량이 사장교나 현수교, 아치교 등 특수교량으로 설계 또는 계획 수립 중이다.
전남도는 지난 1996년부터 2020년까지 총 12조 1,860억 원을 투입해 전남 도내 104개소에 총 연장 119.8㎞의 연륙연도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도 5,511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1개소와 국도 31개소, 국가지원지방도 10개소 등 42개소의 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0년간 전남지역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이 확충되면서 오지를 제외하고 전남 대부분의 지역이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할 정도로 도로여건이 개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