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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고 있는 ‘모바일 지도 서비스’



IT/과학

    쑥쑥 크고 있는 ‘모바일 지도 서비스’

     

    길눈이 어두운 직장인 이형호(33) 씨는 요즘 모바일 지도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목적지를 찾는다. 약속 장소를 찾지 못해 매번 시간에 쫒기는 일은 물론 새로운 장소를 찾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줄었다. 모두 손안의 '보물지도' 덕분이다.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사이트의 모바일 지도 서비스 이용률이 PC 서비스를 뛰어넘을 만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이 널리 쓰이면서 지도 서비스 시장의 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셈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모바일 지도 서비스 이용률은 PC 서비스에 비해 최대 30%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음의 경우 5대 5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모바일 지도 서비스 이용률이 PC 서비스를 앞서기도 했다.

    모바일 지도 서비스가 급격하게 성장한 배경에는 스마트폰 대중화가 주요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모바일 지도 서비스가 사용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다음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 초기에는 PC와 모바일 서비스 이용률이 10대 1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사용자들은 지도 서비스를 통해 서울 강남, 명동, 홍대 등 상권이 발달한 지역을 주로 검색하고 있다. 이 중 강남은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지방의 경우 역 주변과 공공기관 일대를 많이 찾아보고 있다.

    계절이나 이슈에 맞춰 인기 검색지역이 달라지기도 한다. 예컨대 TV 맛집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식당이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로 올라오면 지도 서비스를 통해 찾아보는 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계절별로 살펴보면 활동량이 많은 여름철이 겨울철에 비해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지도 서비스 이용률의 경우 PC 서비스와 달리 퇴근시간 이후에도 높게 나타났다. 퇴근을 한 뒤 지인들과 약속한 장소를 찾아 가려는 직장인들의 관심이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 다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모바일 전체 서비스 경향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모바일 지도 서비스의 성장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노력 중이다. 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가치를 위치정보와 결합시킨 서비스는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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