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기술 벤처기업인 (주)이머시브코리아(대표 백인철)의 대표 상품은 차세대 마케팅 서비스 '지오펜싱'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미리 설정된 특정지역 내 진입하게 되면 스마트폰 상에 해당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띄워 주고 해당 지역을 벗어날 경우 서비스가 자동으로 종료되도록 한다.
기존 지오펜싱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 대상자가 설정지역 진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개인 스마트폰의 GPS를 통해 위치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야 했다. 이럴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게 되고, 사용자의 GPS를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 배터리와 무선데이터 패킷 소모가 커지는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 불특정 다수의 위치정보를 대거 수집·처리함에 따라 막대한 규모의 중앙처리장치를 보유해야 하는 부담이 따랐다.
이머시브코리아는 자체 기술로 이 같은 단점을 고쳐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했다. 여기에는 개인의 위치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면서 설정지역 진입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특허 보유)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 회사는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벤처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2개의 국내 특허 와 3개의 국제특허(PCT)를 등록했거나 출원 중이다.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에 따라 몇몇 이동통신사 또는 대기업 위주에서 벗어나 개별 매장 중심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이머시브코리아 측은 현재 미니스톱과 손잡고 올 상반기 상용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