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계열사를 부당지원해 회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로 기소된 김승연(62) 한화그룹 회장이 11일 오후 파기환송심 선고를 위해 구급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윤성호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데 대해 한화그룹은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반성과 개선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11일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오랜 재판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반성과 개선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5부(김기정 부장판사)는 11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승연 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김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억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사회봉사 300시간도 함께 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