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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크고 작은 방송사고 잇따라…한 달 새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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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크고 작은 방송사고 잇따라…한 달 새 3건

     

    KBS가 한 달 사이에 3번이나 방송 사고를 냈다. 뉴스 화면 전환 뿐 아니라 예능 자막, 송출 등 방송사고 원인, 방식도 다양하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방송사고는 지난 3일, KBS 1TV '9시 뉴스'에서 발생했다. 최영철 앵커가 '이석기 징역 20년 구형, 17일 선고' 관련 내용 보도를 준비하던 중 갑작스럽게 자동 이체 서비스와 관련된 뉴스가 오디오로 흘러 나왔다. 최영철 앵커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놀란 마음에 "어우, 깜짝이야"라고 말했다.

    곧 화면은 옮겨졌지만, 최 앵커와 제작진의 사인이 맞지 않은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후 최영철 앵커는 방송 말미 "진행에 차질이 생겨 방송이 고르지 못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송출 문제로 KBS 2TV '1박2일' 제작진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방송돼 문제가 됐다. 이날 오후 1시에 방송된 '1박2일' 스페셜 방송에서 방송되선 안되는 프로그램 시작정보까지 전파를 탄 것. 프로그램 시작정보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최종 편집본 앞에 프로그램 명과 담당 제작진의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한 것이다.

    때문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전화를 걸면서 해당 제작진은 곤혹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당시 KBS는 "위성 생중계였던 국가대표팀 축구 평가전이 예상보다 일찍 종료되면서 다음 프로그램인 '1박2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기기 작동 오류로 프로그램 시작 정보가 노출됐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 달 12일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코너명이 잘못 표시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유민상, 이희경이 출연하는 '누려'가 방송되는 내내 화면 좌측 상단에는 이문재, 장효인, 박소영이 출연하는 '두근두근'이 표기된 것. {RELNEWS:right}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잇따른 방송사고로 KBS가 오르내리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방송사고는 없어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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