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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야권연대'는 낡은 틀, '국민연대'로 가야"



국회/정당

    김효석 "'야권연대'는 낡은 틀, '국민연대'로 가야"

     


    - 책임있게 지방선거 치르려 3월 창당
    - 제2의 안철수 같은 인물 찾고 있다
    - 안철수 의원의 양보론은 상식적 얘기
    - 당명은 국민공모, 당색은 하늘색 유력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효석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대표)

    한국정치의 대변혁을 반드시 이루겠다. 결국 안철수 신당이 지방선거 전에 창당을 확정했습니다. 3월입니다. 사실 지난주 인터뷰에서도 지방선거 전 창당 장담 못하겠다, 그쪽 인사들이 이런 얘기를 했었죠. 왜냐하면 창당이라는 게 이름만 건다고 되는 게 아니라 조직이며 정책, 정강, 사람... 복잡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그렇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런데 결국은 선거 전 창당을 택한 겁니다. 어떤 이유일까요. 직접 듣죠. 새정치추진위원회 김효석 추진위원장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김효석>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결국 창당하시네요?

    ◆ 김효석> 해야죠.

    ◇ 김현정> 좀 어렵다는 관측도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서둘러 창당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뭡니까?

    ◆ 김효석> 서둘렀다는 표현보다는 저희가 새정치가 출범한지가 한 40일 정도 조금 넘었습니마는 출범하면서부터 사실 내부적으로는 2월에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워보자 하는 걸로 쭉 준비를 해왔습니다.

    ◇ 김현정> 인터뷰에서 말씀만 안 하셨지 내부적으로 계획은 있었던 거군요?

    ◆ 김효석> 네, 내부적으로는 그런 걸 준비해왔고. 그러나 역시 쉽지가 않죠, 창당의 과거 예를 보더라도. 총선이나 대선을 앞두고 창당하는 건 참 쉽습니다. 인재도 많이 몰리고.

    ◇ 김현정> 하겠다는 사람 많으니까?

    ◆ 김효석> 네 그러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당이 쉽지 않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검토를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어려움이 약간 있더라도 우리가 책임 있게 선거를 치른다는 의미에서 창당하는 것이 옳다고 결론을 내린 거죠.

    김효석 새정치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

     


    ◇ 김현정>광역단체 17개 모두 후보를 내겠다 어제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그 정도 규모 인재 확보는 가능하겠습니까?

    ◆ 김효석> 일단 목표를 그렇게 두고 가는 거죠.

    ◇ 김현정> 아무나는 안 될 테고. 엄선한 인재를 필요로 하실 것 아니에요?

    ◆ 김효석> 그렇습니다. 아무나 된다고 하면 기성 정치권에서 인기 있고 이름이 나 있는 사람들 영입하려면 오히려 쉽습니다.

    ◇ 김현정> 그럼 말하자면 '제2의 안철수' 같은 인물을 지금 찾고 계시는 겁니까?

    ◆ 김효석> 그렇습니다. 가능하면 저희가 새로운 인물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김현정> 그런 사람이 나오나요, 찾아보니?

    ◆ 김효석> 찾아다니는 범위 내에서 결정을 해야죠.

    ◇ 김현정> 좀 보이는 사람은 있습니까?

    ◆ 김효석> 가능성 있는 사람을 계속 찾고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김효석 위원장님, 그럼 이번 선거엔 야권연대는 정말 없는 건가요?

    ◆ 김효석> 몇 번 거기에 대해서는 밝혔습니다마는 야권연대라는 그 낡은 틀 있잖아요. 예를 들면 민주당 중심이 되는 정의당, 진보당 이렇게 들어가 있는. 그 틀에 새정치가 맞겠습니까? 맞지 않다, 새정치의 개념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하지만 민주당에서 계속 얘기하는 것은 '야권연대 안 하면 새누리당 어부지리만 주는 셈이 된다, 이상적으로는 틀에 갇힌 야권연대 맞지 않다라는 말이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새누리당 어부지리만 주는 거고 이런 식이라면 2, 3등 경쟁만 하다 우리는 끝날 거다' 이런 얘기하는 것 아닙니까?

    ◆ 김효석> 그게 야권 분열 얘기인데요. 그러면 현재 새누리당 독선, 독주에 민주당이 대안정당입니까? 견제할 수 있느냐 이 말이죠.

    ◇ 김현정> 견제의 힘이 없다 보시는 거군요?

    ◆ 김효석> 언제까지 우리가 계속 선거에 질 겁니까? 저희는 이제 연대를 굳이 얘기한다면, 연대와 관한 개념은. 야권연대보다 훨씬 더 큰 틀로 가야 된다. 예를 들어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던,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사람도 지금 현재로서 굉장히 실망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현재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 그런 보수세력도 안을 수 있는 그런 연대. 야권연대라는 국민연대의 개념, 굳이 얘기한다면. 이런 개념으로 가는 게 옳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아주 '야권연대가 안 된다' 이런 말씀은 아니시네요. 반 박근혜 세력이 합치는 모양의 국민연대는 가능하다?

    ◆ 김효석> 그런 그릇을 만들어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새정치가 지향하는 정치는...

    ◇ 김현정> 그렇군요. 가장 큰 가장 큰 관심사는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관계인데요. 안철수 의원이 내가 두 번이나 양보했는데 이번에 양보 받을 차례다, 어떤 인터뷰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지금 새누리당, 민주당 다 이 발언 자체에 문제 있다고 비판을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효석> 그거 인터뷰했던 과정을 좀 얘기를 들어보니까요. 양보를 요구했다, 이 자체도 지금 와전된 것이지만.... 또 그런 얘기 자체가 이상한 얘기입니까? 상식적인 말 아니겠어요? 보통 사람들이 하는.

    ◇ 김현정> 상식적인 말이다?

    ◆ 김효석> 한 사람이 길을 열어주고 그분이 먼저 가 있다가 또 다른 사람이 또 나서면 그 사람 끌어주고 하는 것이 극히 상식적인 얘기죠. 그걸 그렇게 과대하게 정치공학적으로 계산하는 게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새누리당에서는 서울시장 자리 흥정하는 거 아니냐, 이게 무슨 누가 양보 한 번 해 주고 한 번 받고 이런 자리냐, 잘하는 사람이 해야 되는 자리지 이런 얘기도 하던데요?

    ◆ 김효석> 새누리당이 그런 얘기할 자격이 있는지... 새누리당 시각으로 보면 그렇게 보겠죠, 흥정으로 보겠죠. 서울시장 자리를 새누리당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모르지만 지지도가 낮으니까 흥행을 좀 해서 이겨보자, 연예인 동원해서 해보자.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를 그렇게 무게 없이 보는 그런 정당이 아닌가 싶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상식적으로 양보를 했으면 양보 받는 게 맞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박원순 시장 양보하고 안철수 신당에서 누군가가 나가는 것이 맞다는 말씀이신데. 그 누군가는 누가 될까요? 누구를 생각하십니까?

    ◆ 김효석> 글쎄요.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사실 시민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 아니겠어요?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서울 시민의 삶이 달라지는 거고. 또 정치적으로 비중이 큰 자리입니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잡아가는 자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박원순 시장이 얘기한 시민요구에 따라서 결정하는 게 옳다. 시민을 위해서는 그런 관점에서 얘기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옳은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어떻게 보느냐, 언론이 어떻게 보느냐. 이게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시민이 어떻게 보고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느냐, 저는 굉장히 딱 우리 새정치의 가치와 일치하는 얘기입니다, 그 얘기가. 저는 안철수 의원이나 박원순 시장이 두 분이 다 함께 새정치를 열어가는 동반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안철수 의원이 시장에 직접 출마하는 방안은 어떻겠는가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것도 고려대상인가요?

    ◆ 김효석> 글쎄요, 우리가 반드시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어제 윤여준 위원장님이 하신 말씀이거든요.

    ◆ 김효석> 아마 그분도 그런 취지에서 말씀하셨을 겁니다. 꼭 나가야 된다 이런 취지보다는...

    ◇ 김현정> 안철수 의원이 이런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 건 전혀 아니군요, 그러니까?

    ◆ 김효석> 아직은 전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해 본 적도 없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정당 이름, 이것도 굉장히 중요할 텐데. 지금 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이름이 있나요?

    ◆ 김효석> 이름을 공모 중에 있습니다. 국민들을 위한 틀에서. 반드시 국민이라는 이름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국민과 함께하는. 지금 현재 정치가 국민이 보이지 않는 정치를 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들어간 당명이 좋은 이름이 있으면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국민공모로 가는 거군요. 그런데 국민이라는 단어는 들어갔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신 이름 있으세요, 혹시?

    ◆ 김효석> 사실은 개인적으로는 새정치, 국민, 회의... 새정치국민회의가 참 좋았던 이름이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예전에 썼던 이름이잖아요?

    ◆ 김효석> 김대중 대통령이 어떻게 그런 생각을 그 당시 하셨는지. 참 선견지명이 있으신 분인데. 참 그런 뜻을 담을 수 있는 이름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정당 색도 웬만한 색은 지금 다 쓰고 있거든요. 과거에 안철수 신당 핑크색 되는 거 아니냐, 금색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왔었는데. 색은 어떻습니까?

    ◆ 김효석> 지금 현재 잠정적으로는 우리가 희망을 나타내는 하늘색을 쓰고 있고.

    ◇ 김현정> 새정치추진위원회에서는 스카이블루 쓰고 있죠.

    ◆ 김효석> 스카이블루 지금 쓰고 있거든요. 그것도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해 나갈 생각입니다, 계속 쓸 것인지 또 다른 색깔을 생각해 볼 것인지.

    ◇ 김현정> 그렇군요. 전남도지사 출마하세요, 그나저나?

    ◆ 김효석> 자꾸 언론에서 거론하니까 곤혹스럽습니다.

    ◇ 김현정> 고민 중이십니까?

    ◆ 김효석> 저는 아직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계속 여론조사에 넣어 가지고 수치를 발표하니 참 곤혹스러운데요. 제가 이 길에 나선 것이 그래도 새정치는 국민의 열망을 조그마한 힘이지만 어떻게 보탤 것이냐 이렇게 생각하고 거기에 전념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전남지사가 차지하는 호남이라는 의미가 있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좀 새로운 인물도 찾아보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저희도 사실 찾고 있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고민을 하면서 또 새로운 인물도 찾겠다는 말씀,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죠.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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