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의 아기…직접 보고 싶지 않나요?"

3D 인쇄술 이용해 표정과 자세, 피부색까지 담아 조각

최신 '3D 인쇄술'을 이용해 제작한 아기 조각상(출처=3D Babies)

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태아를 직접 눈으로 보면 섬뜩할까? 아니면 사랑스러울까?

'초음파 사진'만으로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아기의 엄마, 아빠라면 꼭 한번쯤 직접 보고 싶을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뱃속에서 자라나는 아기의 모습을 최신 '3D 인쇄술'을 이용해 조각상으로 제작해 주는 업체가 미국에서 생겨났다고 보도했다.

'3D Babies'라는 이 업체는 초음파를 이용해 태아를 스캔한 후 주문형 조각상을 만들어준다.

이 태아 조각상에는 얼굴 표정과 몸의 자세, 그리고 피부색까지도 담아낼 수 있다.

아기 조각상의 가격은 실물 크기의 경우 600달러이며 가장 작은 모형은 200달러이다.

아기 조각상의 길이는 실물 사이즈가 8인치이며 하프 사이즈와 미니 사이즈는 각각 4인치와 2인치이다.

또 고객의 요청에 따라 아기의 성(性)이 드러나거나 감춰지도록 조각상을 맞춤 제작할 수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임신은 일생을 통해 단 한 뿐인 경험입니다. 당신의 3D 아기는 임신과 출산을 영원히 기억하는 소중한 보물이 될 것입니다"라는 홍보문구가 걸려있다.

이 회사는 "우리의 최고 목표는 부모와 조부모, 그리고 다른 가족들이 아기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언제든지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