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9일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의 즉각 해산과 전면 재구성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정개특위는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기득권 정치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려하고 있어 국민 입장에서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논의하기 위해 문을 열었지만 주요 쟁점에 대한 여야 입장차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 따른 비판이다.
안 의원은 또 새누리당을 향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무력화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면서 “집권당이 된 새누리당의 입장번복은 스스로의 자기부정이고 정치의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며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약속과 신뢰의 정치와 지금 새누리당이 취하고 있는 입장과 태도는 같은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국민들이 왜 정치를 불신하는지 명확하게 알았다”면서 “‘정치가 이럴 수도 있구나’라는 놀라움이 생긴다. 낡은 정치행태를 보면서 새정치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지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