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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신압록강대교 공정률 80%



아시아/호주

    북-중 신압록강대교 공정률 80%

    • 2014-01-15 16:10

     

    북한과 중국 간 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신압록강대교 건설이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4일 열린 랴오닝(遼寧)성 교통운수공작회의를 인용해 중국 단둥(丹東)과 북한 신의주 남부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가 주탑과 교량 상판 공사를 마쳐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총연장 3천26m, 왕복 4차로의 신압록강대교는 2기의 거대한 주탑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여러 개의 케이블로 다리를 지탱하는 형태의 사장교(斜張橋)다.

    전체 사업비 22억2천만위안(약 3천800억 원)은 중국 측이 모두 부담한다.

    신압록강대교가 예정대로 오는 9월 개통되면 이 다리에서 10㎞ 상류 지점에 있는 기존의 압록강대교는 철도교량으로만 사용되고, 시내에 있는 북·중 도로통상구는 신압록강대교 쪽으로 이전한다.

    철도와 도로 겸용인 압록강대교는 1911년 건설돼 낡은 탓에 20t 이상 화물차가 통행하지 못할 뿐 아니라 단선(單線)으로 운행돼 급증하는 북·중 교역에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국은 신압록강대교와 연결되는 지점에 총사업비 20억위안(약 3천500억원) 규모의 새 도로통상구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부지 면적이 38만㎡에 달하는 새 통상구 안에는 국경검문소, 해관(세관), 검역시설, 출입국 관리시설은 물론 업무용 빌딩과 호텔, 쇼핑센터, 주상복합 등이 들어선다.

    중국 당국은 신압록강대교와 새 통상구가 가동되면 1일 최대 통관 능력이 차량 2만대, 인원 5만명에 달해 앞으로 북·중 간 전체 무역량의 60%가량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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