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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새해 알면 유용한 IT정보

     

    2014년 ‘청마의 해’가 밝았다. 올해는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 기기(입는 컴퓨터)가 IT분야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관련업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해 들어 이용이 제한되는 제품과 서비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새해 알면 유용한 IT정보들을 모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OS) ‘윈도XP’의 기술지원 종료일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윈도XP의 국내 점유율은 지난달 18%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국내 점유율은 미국(12.12%), 일본(11.24%), 호주(7.5%)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보안이다. 오는 4월 8일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지원이 끝나면 보안 업데이트, 오류 수정 등의 서비스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없다. 다시 말해 개인정보 도난은 물론 시스템 오류 등에 대한 피해와 위험이 커지게 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윈도8.1’ 등 최신 운영체제를 사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기술지원 혜택이 유효한 최신 운영체제를 사용함으로써 향후 예상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컴퓨터 시스템을 보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신종회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보안책임자는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윈도XP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성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최신 버전의 운영체제는 향상된 보안 요소와 개선된 기능성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보안 강화법”이라고 했다.

    010이 아닌 번호로 3세대(3G)나 4세대(4G)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새해 1일부터 전화 걸기와 문자 보내기 등 발신이 차단됐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신은 가능하지만 3개월 후에는 이마저도 불가능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해외로밍이나 일시정지 이용자 약 1만 명을 제외하면 한시적 번호이동 가입자 약 1만6000여 명 정도가 의도적으로 번호를 안 바꾼 것으로 추산된다. 단, 2세대(2G) 이동전화 서비스 이용자는 010이 아닌 기존 번호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900MHz 대역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도 새해 1일부터 이용할 수 없다. 무선전화기는 본체와 수화기 사이에 전선 대신 무선으로 음성통화를 가능케 하는 제품을 뜻한다.

    무선전화기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정부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2006년부터 무선전화기의 디지털 전환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기존 900MHz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는 작년 12월 31일자로 이용종료됐다.

    다만 사용 중인 제품에 대해서는 기존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 7년간 유예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제조·수입·판매업자에 대한 단속은 이와 별도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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