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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거리로…갑오년 첫 주말 '온라인 대첩' 열린다



사회 일반

    누리꾼들 거리로…갑오년 첫 주말 '온라인 대첩' 열린다

    오는 4일 열리는 KOCA의 소셜 행사 예고 포스터. (KOCA 공식 카페 캡처)

     

    갑오년의 첫 주말, 이번엔 누리꾼들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이하 KOCA)은 공식카페에 최대 규모의 소셜 페스티벌 개최를 예고했다.

    KOCA 측이 지난달 27일 카페에 올린 공지글에 따르면 이들은 시국회의와 회의를 가져 오프라인 행사를 결정했다. 시국회의는 국가기관 대선개입을 규탄하며 매주 토요일 촛불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단체이다. 시국회의 측은 KOCA의 참여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KOCA 운영진은 "KOCA는 철도노조, 민주노총, 시국회의 등 참가 가능한 모든 단체와 함께 국민 대통합 연대 형식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면서 "민영화 반대뿐만 아니라 국정원 대선 개입, 표현의 자유 규제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30일에는 "국정원 대선 개입 문제는 여전히 고착 상태이며, 민영화 문제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고, 온라인 규제는 더욱 심해질 것이며, 대한민국의 역사관의 붕괴는 현재진행형입니다"라고 변함없는 의지를 보였다.

    2014년 새해에는 학생인권조례안 개정과 고(故) 이남종 씨의 분신 소식을 언급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가 무색하게도 무거운 소식만 들려 오는 신정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뿌리부터 가지까지 모든 것이 흔들리고 있습니다"라면서 "하지만 저희 KOCA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KOCA에서 준비한 소셜 페스티벌은 오는 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며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행사의 명칭은 '갑오년 온라인 대첩-누리꾼의 역습'으로 기존 집회 형식에서 벗어나 함께 즐기면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추구한다.

    프로그램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넘버 '민중의 소리가 들리는가'를 뮤지컬팀 '플레이 온 더 스테이지'(Play On The Stage)와 함께 합창하는 플래시몹, 태극기와 함께 하는 '아리랑' 단체 합창 플래시몹 등이 열린다. 이후, 진보 명사들이 참가하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지고 DJ 스테이지와 소셜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힙합 뮤지션 김디지와 서울대 출신 랩퍼 제리케이, 가수 이광석,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최초 게시자인 고려대 학생 주현우 씨, 개그맨 노정렬, 뮤지컬팀 '플레이 온 더 스테이지' 등이 행사에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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