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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부터 신세경까지 2014년 스크린 누빌 '말띠 배우' 빅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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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우부터 신세경까지 2014년 스크린 누빌 '말띠 배우' 빅5

     

     

    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해가 밝았다. 말의 해는 역동과 성공, 강인함을 상징한다. 올해 스크린서 활약이 기대되는 말띠 스타 다섯 명을 뽑았다.

    ◈ 충무로 대세 하정우의 두번째 감독 도전

    지난 해 영화 ‘롤러코스터’로 감독 신고식을 치른 하정우가 2014년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영화 동지 윤종빈 감독과 의기투합하고 강동원과 공동주연한 사극 ‘군도:민란의 시대’도 기대를 모으나, 무엇보다 두 번째 연출작인 ‘허삼관 매혈기’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위화의 동명소설을 1950년대 한국으로 무대를 바꾼 휴먼드라마다.

    지난 11월 군도 촬영을 모두 마친 하정우는 현재 허삼관 매혈기를 각색하고 있다. 4
    월 크랭크인이 목표며, 롤러코스터와 달리 주연까지 도맡았다.

    롤러코스터가 재기와 개성이 돋보였던 ‘병맛 코미디’라면 허삼관 매혈기는 휴먼드라마라는 점에서 감독 하정우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정극 연출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름 성수기에는 군도로 관객을 만난다. 강동원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에 대항해 도적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하정우가 소속된 김민옥 판타지오 팀장은 “현재 허삼관 매혈기에 매진하고 있으며, 하반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2014년도 지금껏 해온 대로 묵묵히 걸어간다는 포부”라고 하정우의 행보를 전했다.

    ◈ '찌라시', '카트' 김강우

    지난해 영화 ‘사이코메트리’ ‘미스터고’ ‘결혼전야’를 선보인 김강우는 올해도 주로 스크린에서 활약한다. 1월 신작 ‘카트’ 촬영에 들어가며 2월에는 지난 해 촬영한 ‘찌라시:위험한 소문’을 관객들께 선보인다.

    찌라시는 성공을 위해 거침없이 달려온 한 연예계 매니저가 증권가 찌라시 탓에 목숨을 잃은 여배우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 요즘 찌라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만큼 민감한 소재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강우는 극중 아끼는 여배우를 잃고 소문의 진실과 배후에 숨겨진 음모를 밝혀가는 우곤 역을 맡아 남성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트에서는 청일점으로 활약한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계약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노동조합의 청일점 동준 역을 맡은 김강우는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등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여성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 ‘조선미녀삼총사’ 하지원

    드라마 ‘기황후’로 MBC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하지원이 올해도 기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새해 초부터 영화 ‘코리아’이후 2년 만에 신작을 내놓게 됐다. 설 연휴 개봉을 확정한 ‘조선미녀삼총사’를 통해서다.

    강예원, 브라운아이드걸스 손가인과 함께 주연한 조선미녀삼총사는 지난해 개봉을 준비하다 후반작업이 길어지면서 2014년 하지원의 첫 작품이 됐다.

    이 영화는 조선시대를 무대로 여자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설정이 흥미롭다. 더구나 하지원은 드라마 ‘다모’ ‘시크릿 가든’, 영화 ‘형사 Duelist’ ‘7광구’등 액션연기에도 일가견이 있는 유일무이한 여배우가 아니던가.

    하지원이 연기한 진옥은 극중 삼총사의 리더로 비상한 머리로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신기한 발명품을 척척 만들어내는가 하면 변장술과 무공까지 능해 장안의 현상범을 모조리 잡아들이는 재주꾼이다.

    하지원은 이번 영화에서 검과 총을 이용한 정통액션부터 수명의 적들을 일타에 물리치는 요요권법까지 구사하며 색다른 액션쾌감을 전할 예정이다.

    ◈ '피끓는 청춘' 박보영

    영화 ‘과속스캔들’(2008)이후 ‘늑대소년’‘미확인동영상’(2012)등을 흥행시키며 충무로의 대표적인 20대 여배우로 자리 잡은 박보영. 올해는 설 영화 ‘피끓는 청춘’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올해는 브라운관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안방시청자를 만난다는 계획이다.

    박보영 소속사 관계자는 "새해 피끓는 청춘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올 여름 촬영에 들어갈 신작 영화를 보고 있다"며 "더불어 과속스캔들 이후 영화에 집중해왔는데 올해는 드라마도 보고있다"고 보다 폭넓은 활동을 예고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2009)의 이연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피끓는 청춘은 1980년대 충남 홍성을 주름잡는 여자 일진, 전설의 카사노바, 불사조파 짱, 서울 전학생의 뜨거운 청춘 로맨스를 다룬 작품.

    박보영 이종석 김영광 이세영 등 20대 핫 스타에 1980년대 지방소도시를 무대로 한 '복고' 트렌드를 잇는 학창시절의 이야기로 관심을 모은다.

    박보영은 기존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여자 일진 영숙을 통해 거칠고 당찬 매력을 선보인다. 작은 체구서 뿜어져 나오는 남다른 카리스마와 상대를 압도하는 포스부터 똘마니들을 이끄는 여장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 '타짜2' 신세경

    지난해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면 올해는 '알투비:리턴 투 베이스'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탑의 최승현과 함께 강형철 감독의 ‘타짜2’에 캐스팅된 신세경은 5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5월말까지는 여자 타짜 미나로 살아갈 계획. 추석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만큼 타짜2의 촬영과 홍보가 올해 주된 일정이 될 예정이다.

    타짜2는 ‘타짜’ 속편으로 허영만 작가의 동명 원작 4부 중 2부 '신의 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전편에 등장한 고니(조승우)의 조카 함대길이 서울 도박판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최승현이 대길을 연기하며, 신세경이 대길과 사랑에 빠지는 미녀 도박사 미나를 연기한다.

    신세경이 소속된 나무액터스 관계자는 “전편의 정마담(김혜수 분)과 달리 미나는 실제로 화두판에서 레이스를 뛰는 역할”이라며 “허영만의 여성 캐릭터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원작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단 외모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게임 판에서도 에너지를 가진, 영향력이 있는 개성적인 캐릭터라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응답하라 1994’로 재발견된 고아라, 유연석과 함께 영화 ‘상의원’에 캐스팅된 박신혜, 1월 설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개봉을 앞둔 주상욱 그리고 소녀시대 윤아와 수영 등이 말띠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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