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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입은 IT...패션이 되다



IT/과학

    색깔 입은 IT...패션이 되다

    무늬·색상 무장 액세서리 겨울철 패션소품으로 인기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IT 액세서리로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서운 추위에 두툼하고 무거운 옷차림만 선호하던 이전의 모습과 대조된다. 직접적인 요인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기기 대중화 바람이다. 개인용 컴퓨터 환경이 거치형에서 이동형으로 간편해지면서 이에 걸맞는 IT 패션소품이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울패션은 일반적으로 어두운 색상이 주를 이룬다. 대다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옷에도 쉽게 어울릴 수 있는 검정색, 회색 계열의 겉옷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때 톡톡 튀는 색상과 무늬로 무장한 IT 액세서리는 무채색이 주는 무겁고 칙칙한 겨울패션에 밝은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IT 액세서리 업계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화사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톡톡 튀는 원색 외에 봄을 연상시키는 꽃무늬 디자인 등으로 다양화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벨킨이 선보인 스마트 기기 케이스 ‘벨킨 올라 카일리 컬렉션’(사진)도 이러한 경우다. 독특한 무늬와 색상의 조화를 연출하는 패션 디자이너 올라 카일 리가 디자인한 이 제품은 화사한 모습이 마치 꽃 장식을 연상케 한다. 한국와콤의 스마트 기기용 터치펜 ‘뱀부 스타일러스’는 검정색과 흰색 위주였던 제품군을 블루, 핑크, 오렌지 등 6가지 색상으로 다양화해 선보이기도 했다.

    IT 액세서리가 패션소품으로 자리를 잡아 가는 것과 맞물려 관련 시장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의하면 이 시장은 올해 1조 6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뒤 오는 2015년 2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직장인 이모씨는 “대부분의 액세서리는 그동안 검정색, 흰색 등 무채색이라 전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다양한 색상과 무늬로 출시돼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기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했다. 직장인 박모씨는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옷이 어두운 계열인데 아이폰5S에 밝고 화사한 색상과 무늬의 케이스를 끼우면 패션 포인트가 될 뿐만 아니라 기분 전환까지 되는 것 같아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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