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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조용기 목사와 극비리 회동



국회/정당

    박근혜, 조용기 목사와 극비리 회동

    사학법 반대투쟁에 대한 개신교계의 협조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박근혜 조용기 목사 회동

     

    사학법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순복음 교회 조용기 목사와 극비리에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과 순복음 교회 측에 따르면 박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비밀리에 방문해 조 목사와 장시간 독대했다.

    두 달째 사학법 반대 투쟁을 이끌고 있는 박 대표는 이날 조 목사를 만나 한나라당의 사학법 반대투쟁에 대한 개신교계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만남은 한나라당이 사학법 투쟁과 관련해 종교계와의 연대를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나라당의 사학법 투쟁은 아직까지는 종교계와의 연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사학법 무효화 투쟁 본부 관계자는 "한나라당과 종교계간 연대가 한나라당으로서는 나쁘지 않겠지만 아직까지 종교계가 거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나라당과 종교계와의 연대가 종교계의 투쟁을 폄하시킬 수 있는 만큼 연대에 대한 접근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종교계 내부에서는 한나라당과 사학법 투쟁을 연대할 경우 종교계의 투쟁이 그 순수성을 의심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로 내부의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지난 4일 종교계가 주축이 되고 있는 ''사학수호운동본부''와 사학법 투쟁을 연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불과 한 두 시간 만에 전격 취소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한 핵심 당직자는 "박근혜 대표와 조용기 목사 간 이날 만남이 사학법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당직자는 특히 "두 사람간의 만남이 잘못하면 사실과 달리 오해될 수 있다"며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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