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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공사비리 재단으로까지 확대



법조

    길병원 공사비리 재단으로까지 확대

    하도급 건설업체 대표 구속…재단과 연결고리 추적중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가천길재단이 발주한 공사에서 일부 공사비를 부풀려 빼돌린 혐의로 인천의 모 건설업체 대표 A(49)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09년 가천길재단 측이 발주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리서치단지 조성사업을 모 건설사로부터 하도급받는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A씨를 체포햇으며 앞서 A의 업체 직원 10명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A 씨가 빼돌린 공사비 가운데 일부를 가천길재단 측 인사에게 되돌려 준 것으로 보고 재단측과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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