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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 수주 '10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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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해외 수주 '1000억 달러' 돌파

    "해외매출 65% 해외수주 75% 달성하겠다" 비전 제시

     

    현대건설은 중남미지역에서 14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외수주 누계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1010억 527만달러=한화 약 107조원)24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해외수주 누계 1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1965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태국의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한 이후 48년만이다.

    현대건설이 기록한 해외수주 금액 1010억 429만달러는 11월 현재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전체 누계 5970억달러의 약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동종사 해외수주 누계 2위 금액인 485억달러보다는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세계 55개국 776건 공사 수주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가 주로 중동지역 중심이지만 현대는 다변화 노력을 기울여 중동 이외 지역에서도 상당한 수주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별 수주내역을 보면 중동 543억달러(55%), 아시아 314억달러(32%), 아프리카 72억달러(7%), 중남미 24억달러(2%), 독립국가연합(CIS) 및 북미 31억달러(4%) 등이다. 세계 55개국에서 776건을 수주했다.

    내역별로는 플랜트 279억달러(28%), 토목환경 253억달러(26%), 전력 247억달러(25%), 건축 205억달러(21%) 등 전 공종에 걸쳐 골고루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2010년과 2012년에는 해외건설 시장에서 업계 최초로 연간 100억달러(약 11조원)가 넘는 공사를 수주하며 연 해외공사 수주 1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1000억달러 달성 어떻게 했나

    현대건설은 1965년 태국에서 540만달러 규모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대한민국 건설사 중 최초로 해외에 진출, 1000억달러 수주 기록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1966년 베트남에 진출했고 1960년대 후반 괌, 호주, 파푸아뉴기니, 알래스카 등에 차례로 진출해 매년 수억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고를 기록했다.

    중동에 진출한 것은 70년대 중반. 1975년 바레인 조선소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1976년 ‘20세기 최대 역사(役事)’라 불리는 9억 3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주베일산업항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 건설 신화를 썼다. 수주액은 당시 한국 1년 정부예산의 25%였다.

    현대건설은 1982년 해외공사 누적수주액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1990년대 중반 이후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의 플랜트 공사 수주를 본격화한다.

    2006년 UAE에서 제벨알리 컨테이너터미널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수주 누적액 500억달러를 달성하고, 2008년에는 카타르에서 21억달러 규모의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 단일공사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공사 수주기록을 세운다.

    2011년에 UAE에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31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고 2013년 10월 14억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하며 1000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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