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컬러프린트기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로 황 모(22)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씨는 22일 오전 3시 40분 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5만원 권 위조지폐를 주고 폭죽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황 씨는 하루 전 부산 사하구에 있는 친구의 집에서 컬러프린트기를 이용해 5만 원권 6장과 1만 원권 40여 장을 위조한 뒤 위폐를 감별하기 어려운 새벽에 이를 사용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 씨는 5만 원권으로 여러차례에 걸쳐 폭죽을 구매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폭죽 판매상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RELNEWS:right}
경찰은 친구와 함께 지폐를 위조했다는 황 씨의 진술에 따라 친구인 김 모(22) 씨의 행적을 쫓는 한편 정확한 위폐 규모와 사용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