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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숨진줄 알았던 영아, 영안실서 '벌떡'



아시아/호주

    中서 숨진줄 알았던 영아, 영안실서 '벌떡'

     

    중국에서 사망 선고를 받고 영안실로 옮겨진 영아가 화장을 앞두고 갑자기 깨어나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부모가 아픈 아이를 일부러 유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분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후 1개월도 안 된 이 남자아이는 선천적으로 호흡기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안후이(安徽)성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RELNEWS:right}

    그러나 살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병원 측은 부모의 동의 하에 이 아이에 대한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사망 진단서까지 발급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후 아이는 허페이(合肥)시에 있는 장의사에게 보내졌으며 이곳에서 화장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곳 직원이 영안실에서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 아이를 발견, 병원으로 즉각 돌려보냈다.

    이 아이가 영안실에 얼마나 있었는지, 화장 예정일이 언제였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이 영아는 병원에서 수혈을 받으며 근근이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통신은 안후이성 아동병원의 담당 의사와 간호사가 정직 및 해고 처분을 받았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해당 부모와 의사에 대한 공분이 거세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모들을 유기 혐의로 징역 5년형에 처해야 한다', '의사들은 환자의 생명을 가볍게 여긴다'는 등의 비판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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