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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부터 대마초까지…연예계에 불어닥친 11월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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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도박부터 대마초까지…연예계에 불어닥친 11월 '한파'

    연예계에도 바야흐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개그우먼 송인화.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불법 도박으로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연예인들에 이어 이번에는 대마초 혐의로 입건됐던 개그우먼 송인화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차노아까지 재조명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월 송인화는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면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지난 6월과 7월 각각 미국과 서울의 자택에서 언니와 함께 두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송인화는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했고, 경찰 조사에서 "미국에서 친구가 대마초를 줘서 호기심에 언니랑 같이 피웠다"고 진술했다.

    결국 송인화는 재판에 회부됐다.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정진기 부장검사)는 12일 두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차노아는 그를 고소한 A양의 어머니가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화두에 올랐다.

    A양 어머니는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정신적인 충격에 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가해자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양 어머니에 따르면 A양은 사건 직후 몸무게가 14kg이나 빠졌고, 의사 소견에 따라 추후 6개월 정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차노아는 현재 미성년자 성폭행 및 방화미수 등의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고소당한 상태이다. 이 사건은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돼 수사가 진행 중이며 차노아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유명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연루된 불법 도박 게이트는 지난 10일 이수근과 탁재훈의 검찰 소환으로 신호탄을 끊었다.

    최근 이수근과 탁재훈은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이들은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는 의미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불법 도박 게이트에 연루된 연예인들은 또 있었다. 11일에는 1세대 아이돌인 토니안과 앤디, 방송인 붐도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모두 조사 사실을 인정했으며 붐 측은 이수근, 탁재훈처럼 자숙의 뜻을 밝힌 뒤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토니안이 출연 중인 QTV '20세기 미소년' 측은 아직 하차를 두고 논의 중이며 앤디는 혐의에 대한 명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당분간 방송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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