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반대론을 펴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대규모 기자회견에서 원전 재가동 정책을 추진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12일 도쿄에서 내외신 기자 3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일본기자클럽 회견에서 "즉시 원전 제로로 가는 쪽이 좋다"며 "총리가 결단하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를 겨냥, "판단력과 통찰력의 문제"라며 "키를 돌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